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 10월 1주차 랭킹에서는 최상위 랭커 '호잇이'가 이나이신기 월드로 이주하면서 윤슬 월드의 파워가 급락한 이슈가 주요 화제였다.
아고와 아스달 세력의 점유율 격차가 매우 좁아진 덕분에 경합 과정에 있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둘리' 연맹과 같이 강대한 무법 세력들이 서버를 이주하는 것만으로 월드 전체의 승패 구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윤슬 월드 내 각 서버별 세력전 승패에서 무법 세력의 개입 영향력이 줄어들자 박빙이었던 지역은 근소한 격차로 신승을 거두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상태다.
한편, 장기간 랭킹 3위를 사수하고 있는 이나이신기 2서버의 '리차드밀'도 7만 전투력을 넘기며 남다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규 지역 '거목의 숲'을 추가한 영향으로 안정적인 신규 메인 퀘스트와 콘텐츠 공략이 가능한 궁수 클래스의 선호도가 크게 치솟아 41퍼센트를 돌파한 것이 확인됐다.
궁수용 장비 세팅을 별도 준비해야 하는 문제는 0.5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며, 고등급 스킬북의 부재로 인해 기초체급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궁수가 근접전 클래스에 비해서는 유지력과 관련한 비용 부담이 적고 안정성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는 것이 높은 점유율의 원인으로 보인다.
※ 본 집계는 02일 오후 3시에 이뤄졌으며, 각 순위는 일정 시간마다 갱신됨에 따라 실제 순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평균 전투력 및 레벨에서 다라부루1, 2의 데이터는 제외되었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