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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최초의 한국인 페이셜 모델 등장 예감 '용과 같이: 하와이의 해적' 주요 소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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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세가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오픈월드 장르의 느와르 게임 시리즈 '용과 같이'는 지난 20일, 스튜디오의 최신 소식을 전달하는 공식 방송 콘텐츠 'RGG(Ryu Ga Gotoku, 용과 같이) 서밋 2024'를 통해 '용과 같이 8'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신작이자 스핀오프인 '용과 같이 8 외전: Pirates in Hawaii(이하 하와이의 해적)'을 공식 발표했다.
 
​하와이의 해적은 용과 같이 8의 엔딩 시점에서 배드 엔딩까지는 아니어도 '키류 카즈마'는 사실상 현역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되는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팔레카나의 근거지이자 방사능 폐기물 처리 노역장이 있었던 하와이에서 기억을 잃고 깨어난 마지마 고로 시점에서 트레일러가 시작되는 황당무계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한참 전부터 개그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마지마 고로'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전작에서 야쿠자들이 갱생 및 사회복귀를 위해 방사능에 피폭되어가며 노역을 했다는 사연이 있는 그 하와이에서 전설의 보물을 둘러싸고 해적왕...이 아니라 전설의 해적이 된다는 목표룰 내세운 덕분에 하와이의 해적은 트레일러를 보자마자 8편의 감동적인 엔딩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극한의 뇌세척을 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의 해적은 은근히 파고 들면 구작에 가까운 게임성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데, 과연 RGG 서밋에서 TGS 2024(도쿄 게임쇼 2024)에 이르기까지 최근 발표된 용과 같이 신의 주요 소식은 무엇들이 있을까?
 
■ 타이틀명은 '외전'이지만 실은 엄연히 근본력 뿜뿜한 본편
 

이미 메인 포스터의 스틸샷부터 진지한 느낌이 전혀 와닿지 않는다
 
'하와이의 해적'은 전작인 7편의 후속작이자 6편과 7편 사이의 미싱 링크를 다루는 '용과 같이 7: 이름을 지운자'처럼 제작진으로부터 공인받은 8편의 후일담을 다루고 있어 엄연히 본편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트레일러 영상 내에서도 8편의 사건이 넌지시 언급되고 그 여파 또한 이야기하고 있으며 '카스가 이치반'이 주인공이 되며 게임성에서 변화를 겪은 7편과 8편에 비해서는 구작에 매우 가까운 호쾌한 액션이 주가 되고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당연히 전작에서 보여준 단도를 활용한 '시마노의 광견' 스타일은 건재하면서도 대중적으로 해적의 스테레오타입이라 할 수 있는 커틀러스 쌍수와 권총을 조합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작진도 TGS 인터뷰에서 이용자들이 두 가지 배틀 스타일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전투에 최대한 집중한 구성의 체험 버전을 공개하고 있다.
 

근데 애꾸눈이면 해적 코스튬 못 참지...
 
■ 전에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주인공 '마지마 고로'
 

어떻게 보면 결말을 정해놓고 만든 게임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일수도
 
일단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마지마 고로 이외에 전작의 등장인물들은 일절 얼굴을 비추지 않으며, 그 '마지마 고로'는 환갑의 나이로 기억을 잃은 뒤 해적이 된다는 슈-르한 전개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웃긴 것은 2024년 5월 중순, 레딧의 미출시 개발 신작 소식을 전하는 유출(Leak) 스레드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신작이 '매드란티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고 단독 주인공이 '마지마 고로'이며 기억을 잃고 해적이 된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는데 '그것이 전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당연히 '마지마 고로'가 단독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됐다.
 

마지마 고로가 기억을 잃고 해적이 된다고? 구라 니은
 
어차피 트레일러부터 마지마 고로가 이전에 있었던 사건을 술회하듯이 이야기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억을 되찾고 카무로쵸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이 내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안그래도 반쯤 개그 캐릭터화가 한참 전에 진행된데다가 게임 포스터도 일단 묘하게 코믹한 방향으로 그려져 있는데 제작진은 그렇게 보이기만 할 뿐이지 마지마가 주인공이라서 코믹인건 아니라고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전작의 등장인물들 없이 '마지마 고로' 단독 주인공이라는 체제 그 자체인데, 노래 못하기로 동네방네 소문난 '마지마 고로'인 관계로, 만약 카라오케 콘텐츠를 소화할 생각이라면 청각을 보호할만한 철저한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발 노래를 그만해다오
 
■ 그래서 이번 특별 출연은 누구?
 


실제로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으로 유명한 방송인 '퍼스트 서머 우이카'는 
7편의 '아카메'에 이어 이번 하와이의 해적에서도 '노아 리치'로 출연한다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연례행사이자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출연진도 기대해볼만한 요소다. 수많은 이름난 배우, 예능인, 아이돌이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페이셜 모델과 음성을 담당하여 화제가 된 덕분에 오히려 지금은 용과 같이에 출연하는 것이 인기와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등용문으로 취급받는 경향도 있는 상황이다.
 
​최신작에서 미나토구 여성 출연진으로 게임 내에 등장할 인물을 뽑기위해 세가에서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 대표이자 제작 총지휘자인 '요코야마 마사요시', 치프 프로듀서인 '사카모토 히로유키'와 같은 주요 제작진이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나와 매우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하게 오디션에 임했다.
 
​최종적으로는 코스튬 플레이어인 '에나코', 레이싱 모델 '키리시마 세이코' 탤런트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시부야 카호', 섹시 여배우 '혼고 아이' MC 겸 종합 게임 스트리머 '미소시루'가 선발되어 CG 및 실사모델 출연은 물론 세가와 용과 같이를 대표하는 프로모션 활동에도 나서게 된다.
 

오디션 현장인 스튜디오 분위기도 참 극중에 나올 법한 분위기로 꾸며놓은 것이 개그포인트
 
한편, 한국인 출연진의 등장도 초유의 관심사다. 기존에도 진권파를 중심으로 한국인 협객들이 종종 등장했지만 엄연히 일본인 모델과 음성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7편과 8편에서 등장한 인물 '한준기'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이 나오는 장면에 한해 대역 성우를 사용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용과 같이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은지원'이 공식 앰버서더 자격으로 도쿄 시나가와구에 있는 세가 본사를 방문하여 제작진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레코딩 체험과 모션 캡쳐도 진행했다.
 
​때문에 이번 '하와이의 해적'에서 은지원의 모습을 하고 그 목소리를 내는 등장인물이 나와 그를 성공한 덕후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네이티브 뺨치는 수준으로 일본인 양아치를 연기하는 모습
 

모션 캡처와 페이셜 모델링까지 했으니 안쓰면 아깝긴 하다
 

신호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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