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프레인] 2024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를 석권했던 신 프리사 게이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내로라 하는 강호들을 모두 꺾고 어센션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을 확정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4 어센션 퍼시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신 프리사 게이밍이 정상에 오르며 2025년부터 VCT 퍼시픽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신 프리사 게이밍은 올해 열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 2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리그에서 7전 전승을 내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격이 걸린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4 어센션 퍼시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신 프리사 게이밍의 행보는 순조로웠다. 첫 경기에서 레버넌트 이스포츠를 2대0으로 물리치며 상위조로 향한 신 프리사 게이밍은 리들 오더와 붐 이스포츠를 꺾으면서 결승 직행전에 진출했고 풀 센스마저도 2대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신 프리사 게이밍의 상대는 붐 이스포츠였다. 신 프리사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하위조로 내려갔던 붐 이스포츠는 디스가이즈드와 리들 오더, 풀 센스를 연파하면서 결승전에 올라왔다.
2025년 VCT 퍼시픽 승격이 걸린 만큼 결승전은 명승부로 펼쳐졌다. 초반 분위기는 신 프리사 게이밍이 가져갔다. 이번 어센션에서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했던 신 프리사 게이밍은 '선셋'과 '아이스박스'에서 열린 1, 2세트를 각각 13대6과 13대10으로 승리하면서 무실 세트 승격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로터스'에서 열린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도달했지만 내리 세 라운드를 허용하면서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에서도 붐 이스포츠의 기세를 막지 못한 신 프리사 게이밍은 '헤이븐'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10대13으로 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바인드'에서 벌어진 5세트는 더욱 극적이었다. 전반전을 4대8로 뒤처졌던 신 프리사 게이밍은 후반 6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여섯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며 따라잡았고 연장전에서도 무려 세 번이나 한 라운드씩 주고받았다가 7, 8라운드를 따내면서 라운드 스코어 17대15, 최종 세트 스코어 3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 프리사 게이밍이 어센션 퍼시픽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은 2025년 VCT 퍼시픽에서 기존에 출전하던 젠지, DRX, T1에 이어 신 프리사 게이밍까지 네 팀이 참가한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