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도쿄게임쇼(TGS)'가 26일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했다.
도쿄게임쇼는 글로벌 980여 개의 기업과 3200개가 넘는 부스, 2300개에 달하는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뒤지지만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데다 콘솔 중심 세계적 규모의 게이머 참여 행사가 많지 않은만큼 그 기대와 인기는 게임스컴 못지 않다.
도쿄게임쇼는 소니, 캡콤, 반다이남코, 스퀘에닉스, 아틀라스 등 자국 게임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등 많은 글로벌 게임사도 참가해 게이머 모시기에 나섰다.
한국 게임사도 참전해 국내 게임의 위상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넥슨은 부스를 차려 자사의 3인칭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한다. 시프트업은 퍼블리셔인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승리의여신: 니케'를, 빅게임 스튜디오는 '브레이커스: 언락더월드'를 출품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국 공동관에는 인디 게임 25개가 공개된다.
한편, 도쿄 게임쇼는 오는 27일까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데이, 28일부터 29일은 일반인에게도 공개하는 퍼블릭 데이로 진행된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도쿄)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