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닌텐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닌텐도 다이렉트'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2024년 가을 일본 교토에 오픈할 예정인 '닌텐도 뮤지엄(박물관)'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현임 대표이사 펠로우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박물관 내부를 돌며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층에 위치한 전시 플로어에서는 닌텐도가 창업 이래 발매해 온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제품 라인업을 지금의 닌텐도 하면 떠오르는 비디오 게임기와 타이틀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1889년 임천당(任天堂) 시절부터 제작한 화투, 카르타와 같은 보드 게임 제품과 체감형 컨트롤러, 유모차와 블록까지 모두 소개하며 '온 가족의 닌텐도'라는 기조를 이전부터 꾸준히 지켜왔음을 설파했다.
1층은 인터렉티브 존으로 박물관 입장시 지급받는 카드에 들어있는 코인을 사용하여 다양한 체감형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실내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소형 피칭 머신인 '울트라 머신(1968)', 스크린 슈팅 게임 '재퍼&스코프SP(1970)' 외에도 초거대 컨트롤러로 구현된 닌텐도 콘솔 등이 배치되어 있어 둘 이상의 방문객이 협력플레이를 통한 색다른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닌텐도 뮤지엄은 오는 10월 2일 교토부 우지시 오구라초 카구라덴 56번지에 개장할 예정으로, 대중교통으로는 킨키 일본 철도의 교토선을 타고 오구라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어 추후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