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러스의 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 출시를 앞두고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히라오카 나오토'가 한국에 방문, 아틀러스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10월 11일 출시 예정인 아틀러스의 신작 JRPG로 페르소나 시리즈를 흥행으로 이끈 하시노 카츠라, 소에지마 시게노리, 메구로 쇼지가 개발진으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유통을 맡은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2024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 팝콘)에 메타포: 리판타지오 부스를 내고 국내 최초 시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팝콘 현장에는 아틀러스의 전무이사이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히라오카 나오토가 방문했다. 히라오카 프로듀서는 18일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소개하고, 팬들에게 아틀러스 개발진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히라오카 프로듀서는 2002년에 입사해 진여신전생 3 녹턴, 페르소나 3, 페르소나 4 개발 매니저를 맡았으며 현재는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아틀러스는 진여신전생 시리즈나 페르소나 시리즈 등 오랜 시간 동안 RPG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페르소나 3, 4, 5의 주역들이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만들고 있다.
디렉터인 하시노 카츠라는 영상을 통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35주년을 집대성한 기념작으로 검증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들고 있다. 하시노 디렉터는 "오늘 이벤트에서 플레이를 통해 짧게나마 유일무이한 체험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하 한국어)메타포: 리판타지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히라오카 프로듀서가 게임을 소개했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페르소나 5 메인 개발 멤버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티스트와 함께 개발 중인 완전 신작 RPG다. 현대극이 아닌 판타지에 도전하면서도 집대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은 '유대를 쌓아 왕이 되는 이야기'를 내세우고 있다.
주인공은 파트너 요정과 함께 저주받은 왕자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한다. 게임의 배경인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에선 왕이 암살 당하는 대사건이 일어나고, 그 배우엔 왕자에게 저주를 걸었던 '루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국왕의 장례식 도중 죽었을터인 왕의 얼굴이 하늘에 나타나 "가장 많은 국민에게 왕으로 인정 받는 자에게 다음 왕좌를 주겠다"라고 선언하고, 주인공 일행은 소꿉친구인 왕자를 구하기 위해, 저주를 건 루이를 쓰러뜨리기 위해 왕위를 다투는 동란에 뛰어들게 된다.
주인공은 이 세계에서도 희귀한 '엘다'라는 종족이며, 중성적인 매력을 살려 디자인했다. 요정 갈리카는 가이드로 세계 설정에 매몰되지 않은 산뜻한 디자인으로 그려졌다. 라이벌인 루이는 또 한명의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매력적이며, 미남으로 디자인했다.
아키타이프는 일종의 직업 시스템이다. 주인공은 처음으로 시커라는 아키타이프를 획득하며, 총 14종의 계통을 따라가면 최대 40개의 아키타이프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위 매직 시커, 최상위 소울 해커로 진화한다.
메타포: 리판타지오에는 장갑 전차라는 이동 수단이 등장한다. 적들도 마찬가지로 장갑 전차로 움직이며, 라이벌인 루이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디자이너인 야마시타 이쿠토가 디자인한 공중을 날아다니는 장갑 전차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
히라오카 프로듀서는 현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아틀러스 공식 X를 개설해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정보를 드리고 있다.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꼭 참여 부탁드린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10월 11일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