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4가 오는 8월 21일부터 5일간 변함없이 독일 쾰른의 쾰른메세에게 개최된다.
매년 급속도로 발전하는 게임스컴은 이제 서구권 대상 게임 축제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는 일찌감치 단장을 마치고 게이머들에게 올해 출품사와 출품작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중이다.
올해 게임스컴은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소니,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등 655개의 파트너사와 157개의 게임이 준비 중이다. 그 중 한국 게임사는 넥슨, 펄어비스, 크래프톤, 하이브IM, 카카오게임즈 등이 자사의 최신 게임들을 준비 중이고 삼성 등의 비게임사도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출전한다.
게임조선은 게임스컴 2024년 주목할 게임들과 관련 정보를 가볍게 정리했다.
◆ 크래프톤 / 다크앤다커모바일, 인조이, 배틀그라운드
팔이 안으로 굽는 심정으로 제일 먼저 소개하는 한국 게임들, 그 처음은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이제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IP(지적재산권)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최신작 '다크앤다커모바일'과 '인조이(INJOI)를 선보인다.
다크앤다커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스트럭션 장르로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감과 재미로 세계를 노리고 있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극한까지 표현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래 영상은 게임스컴 2024 출전을 위해 공개한 3종 게임의 티저 영상이다.
◆ 넥슨 /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은 자사 대표IP 던전앤파이터의 800년 전 세계를 다룬 3인칭 액션 소울라이크 장르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참전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하는 콘솔 기반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과 복수의 여정을 역동적인 전투 공방 기반으로 적을 상대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래는 The First Berserker: Khazan 유튜브 공식채널에 8월 7일 업로드 된 영상이다.
◆ 펄어비스 / 붉은사막
이제 게임스컴 단골 게임이 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2024년에도 다시 쾰른을 찾는다. 붉은사막은 자사가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AA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오랜 개발 기간으로도 유명한 게임이다. 하지만 이번 게임스컴에선 드디어 게이머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이 최초 등장한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아래는 게임스컴 2023에서 ONL(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쇼)을 통해 공개한 게임플레이 영상이다.
◆블리자드 /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그릇
말이 필요없는 블리자드의 최대 히트작. 디아블로4의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이 10월 8일 출시를 앞두고 엑스박스 부스를 통해 참전한다. 증오의 그릇은 신규 지역 나한투와 신규 직업 혼령사가 새롭게 등장한다. 게이머는 대악마 메피스토를 무찌르기 위해 용병을 고용하고 새로운 PvE협동을 할 수 있다.
아래는 지난 6월 10일 공개된 공식 출시일 트레일러다.
◆ 슈퍼매시브 게임즈 / 리틀 나이트메어 3
귀여움과 공포가 잘 어우러진 특유의 분위기에 절묘한 퍼즐과 충격적인 스토리로 1,2편 모두 큰 호평을 받았던 리틀 나이트메어의 최신작이 반다이남코 부스를 통해 2년 연속 게임스컴에 참전한다. 리틀 나이트메어3는 특유의 분위기와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주인공을 일신하고 퍼즐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게임의 볼륨과 개발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번 행사를 통해 근시일 내 출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래는 2023년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네크로폴리스 2인 협력 플레이 영상이다.
◆ 베데스다 /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 서클
머신게임즈가 메일 개발을 맡고 베데스다가 유통하는 1인칭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존스: 그래이트 서클'이 엑스박스 부스를 통해 출전한다.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 서클'은 영화 레이더스(1편)의 1년 뒤인 1937년을 배경으로 채찍과 권총을 마구 휘두르며 펄펄 날아다니던 인디아나존스를 볼 수 있다.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 서클의 기존 정보를 보면 최대 인기를 끌었던 초기 3부작의 액션과 코미디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는데 집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지난 6월 엑스박스 게임쇼케이스 2024를 통해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다.
◆ 스파이크춘소프트 /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스파이크 춘소프트가 개발 중인 3D 대전 액션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의 최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가 반다이남코 부스를 통해 공개된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오는 10월 11일로 출시가 확정된 게임으로 전작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로부터 16년이 지나 발매되는 최신작이기도 하다.
게임의 흐름은 드래곤볼 특유의 경파한 분위기를 잘 살린 대전 액션 게임으로 출시 시점부터 캐릭터 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가는데다 DLC를 통해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 시리즈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아래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6월 공개한 발매일 발표 트레일러 영상이다.
◆ 베데스다 / 스타필드: 조각난 우주
전 세계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반드시 (나쁜 쪽으로) 화제가 될 확률이 높은 스타필드의 최신 DLC '스타필드: 조각난 우주'가 엑스박스 부스를 통해 참전한다. 열화와 같은 관심 속에서 생각 이하의 퀄리티로 혹평을 받은 스타필드가 이번 DLC를 통해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가장 기대되는 부분. 2024년 발매를 예고한만큼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발매일을 발표할 확률이 높다.
아래는 지난 6월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DLC도 공식 한글화 계획은 없다.
◆ 어매이징시선게임즈 / 메카브레이크
중국 게임사 어매이징시선게임즈에서 개발하는 3인칭 슈팅 메카닉 액션 '메카브레이크'가 게임스컴에 참전한다. 메카브레이크는 테스티 버전 기준 13종의 각양각색 로봇을 조종해 5종의 전장에서 다양한 승리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다수의 게이머가 온라인으로 맞붙는 대전 액션 게임이다. 시선게임즈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최신 소식을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래는 지난 7월 공개한 액세스 베타 테스트 프리뷰 영상이다.
◆ 엑스박스게임스튜디오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
엑스박스스튜디오가 유통하는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가 8월 28일 앞서 해보기(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게임스컴에 참전한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는 2002년 발매된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를 23년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모든 유닛과 애니메이션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 단순 그래픽 업그레이드 이식이 아닌 최대 인구수 증가, 신의 능력 복수 사용 가능 등 여러 시스템적 변화도 함께 이뤄졌다.
아래는 지난 6월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2024에서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다.
◆ 옵시디언엔터 / 어바우드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엑스박스게임스튜디오가 유통하는 액션RPG '어바우드'도 엑스박스 부스를 통해 참전한다. 어바우드는 옵시디언엔터의 대표 IP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을 배경으로 특유의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액션으로 소화한 게임. 어바우드는 2025년 2월 18일 출시를 확정한 상태로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일 첫 날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아래는 지난 6월 엑스박스게임즈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 영상이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