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센티언스] AI 스타트업 센티언스(대표 권혜연)가 게임스컴의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Devcom)의 연사로 선정돼 연단에 선다. 센티언스의 데브컴 강연은 2019년과 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발표를 맡은 권혜연 대표는 자사의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 회복력’ 게임의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센티언스 산하의 게임 개발 조직인 센티언스 게임 스튜디오는 최근 턴제 전략게임 ‘사우스 폴 비밥(South Pole Bebop)’의 얼리액세스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사우스 폴 비밥은 이상 기후로 황폐해진 남극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동물 원정대의 치열한 전투를 담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게임에도 ‘기후 회복력’ 등의 참신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음을 알리고, 이를 게임 디자인이나 매커니즘에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방법을 개발자들에게 알려주겠다는 것이 센티언스의 계획이다. 센티언스는 기후 위기로 펭귄 4만 마리가 떼죽음하며 황폐해진 남극에 대한 기사를 접한 것을 계기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영감을 얻어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
권혜연 대표는 “과학자·환경 기구 등 게임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소재와 관점을 녹여 특별한 스토리를 구현해냈다”며, “다소 교육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기회로 활용해, 유저가 즐겁게 플레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기후 위기를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게임스컴에서는 닷새동안 Hall10.2 E012-D013에 B2C부스를 열고 전 세계의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우스 폴 비밥은 그간 미국 GDC, 타이베이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게임쇼에 참가하며 관객들과 소통했으며, 얼리억세스 론칭 이후로는 게임스컴이 첫 번째 행사다. 게임스컴 이후로는 9월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 참가가 예정돼있다.
센티언스의 데브컴 강연은 현지시각 19일 오후 3시 Stage8-Call for Change Track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데브컴 홈페이지 ‘ddc schedul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불리는 게임스컴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메쎄에서 개최되며, 사전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컴은 18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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