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16일 자사가 서비스 중인 신작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의 주요 이슈 현황 및 대응 계획에 대한 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로드나인 한재영 사업총괄은 "로드나인은 오픈 직후 서비스 불안정 및 임시점검 등으로 유저분들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여 죄송하다"라며 "현재까지 있었던 이슈에 대해 전해드리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설명드리겠다"라고 운을 뗐다.
우선 로드나인 오픈 당일 접속 인원이 몰려 데이터 베이스가 감당하지 못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유저가 출석 이벤트 보상이 다 받아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특정 유저만 출석 아이템을 몰아받을 경우 공평하지 못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어 17일까지 모든 이용자가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특정 유저 한정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계속해서 2초마다 게임이 튕기는 현상에 대해서는 클라이언트와 모듈의 간섭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현재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다만 특정 캐릭터가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것은 유저 데이터 매치 로직이 원인으로 보이나 아직 파악하지 못해 계속 조사중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해당 유저에게는 별도의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는 답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길드를 탈퇴한 유저 중 일부가 길드 가입이 불가능한 현상이나 거래소 조회수 알림이 잘못 오는 현산 등도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뷰징과 보상 다중 수령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한재영 사업총괄은 빠르게 보상을 클릭 시 반복 보상이 받아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 해당 부분은 파악 후 수정은 완료한 상태이며, 악용 계정에 대해서는 제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모드 사용 후 보상이 과도하게 받아져 일부 이용자의 마스터리 레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추가 보상을 받은 케이스는 전량 회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아이템 및 재화 복사 버그가 있다는 루머와 거래소에서 랜선을 제거해 다이아를 복사한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작업장 이슈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확인 즉지 제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약속했다.
한재영 사업총괄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기다려주신 만큼 실망감이 크신 점 잘 알고 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이슈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 이용자분들과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로드나인'은 초반 이슈에도 불구하고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올클래스라는 독특한 성장 시스템 덕분에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덕분에 여러 이슈에도 구글 최고매출 2위에 오르는 등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