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2년 만에 엄청난 역주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디 게임 '어몽 어스'의 후속작 개발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어몽 어스의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제작사 이너슬로스(Innersloth)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어몽 어스의 앞날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2편의 개발 중단 배경에 대해 1편의 기반 코드가 너무 오래되어 신규 콘텐추 추가가 쉽지 않아 후속작을 만들고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어몽 어스 1편을 즐기고 있어 차라리 이를 더 완벽하게 만들고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려 당장 2편을 만드는 대신 1편을 개선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 밝혔다.
따라서 본래 후속작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서버 안정화, 게임 인프라 개선, 플레이어 수 증가, 신규 역할군, 신규 게임 모드, 랭크 게임 등의 콘텐츠는 모두 1편에 도입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색맹 플레이어를 위한 대책과 자사의 또 다른 대표작 '헨리 스틱민 콜렉션'에서 등장한 맵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헨리 스틱민 콜렉션' 중 에피소드 3을 제외한 맵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외진 곳이라는 공통사항이 있어 마피아 게임을 즐기기 좋은 무대다
한편, 정확한 업데이트 일정은 공유된 부분이 없으며 콘텐츠 보강에 따른 타이틀의 가격 변경 또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