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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RE: 2, 中 더빙까지 준비했지만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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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캡콤의 새로운 '갓겜'으로 떠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오하자드RE: 2'가 중국 내 검열 리스트에 올랐다. 판매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검열을 회피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캡콤의 '바이오하자드RE: 2'가 중국 당국의 차단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판매를 위해 중국어 더빙까지 준비한 캡콤이지만 검열은 피할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바이오하자드RE: 2'의 차단은 중국 당국의 검열 기준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게임 내 뼈, 해골과 신체 훼손 등의 묘사가 있을 경우 대부분 차단을 가하고 있기 때문. '바이오하자드RE: 2'는 좀비가 창궐한 '라쿤 시티'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들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는 게임으로, 해골, 뼈 뿐만 아니라 신체 훼손 등 잔인한 연출이 다수 등장한다. 


중국 서비스 당시의 '몬스터헌터: 월드' 소개글 = 홈페이지 발췌

중국 시장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의 경우 중국내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가 자체 PC게임 플랫폼인 위게임을 통해 서비스 중이던 '몬스터헌터: 월드'를 중국 당국이 판매 중단 명령을 내려 환불 및 서비스 중단 조치가 취해진 것. 당시 판매 중지의 원인도 게임 콘텐츠 중 일부 내용이 당국의 규제 및 정책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중국 판매 앱에 등록된 '바이오하자드2RE: 2' 판매글 사진 = 알리 갈무리

한편 중국 판매자들은 중국 내 정식 출시되지 않은 '바이오하자드RE: 2'를 해외에서 구매해 오프라인 배송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하자드RE: 2' 단어 자체가 검열되기에 판매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우회하고 있다. 

우선 게임의 배경이 '라쿤 시티'인 것에 착안해 '너구리 마을2'라고 쓰기도 하고, 타이틀명과 비슷하다며 '바이오쇼크2: 리메이크'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일부 판매자는 게임 포스터와 유사한 손그림으로 타이틀을 홍보하고 있기도 한 상황이다.

심정선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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