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아트워크 = 넥슨 제공
지난 6월 7일 정식 출시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카이저’가 출시 한달을 맞이했다. 카이저는 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9위에 올라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이와 관련해 1개월 간의 ‘카이저’의 기록을 공개했다.
■ 출시 후 첫 번째 업데이트 콘텐츠로 선보인 ‘장원 쟁탈전’
넥슨은 지난 6월 19일 ‘카이저’ 출시 후 처음으로 대규모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길드 단위의 전투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장원 쟁탈전’이다. 장원 쟁탈전은 두 개의 길드가 장원의 소유권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장원을 차지해 최대 15%의 세금을 걷거나 전용 사냥터를 이용하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원 쟁탈전은 종료 시점에 성물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20분동안 진행되며, 한 길드당 최대 50명씩 전투에 참여 가능하다. 지난 30일 열린 ‘장원 쟁탈전’에서는 길드원과 함께 힘을 모아 장원을 차지하기 위한 길드 간 전투가 펼쳐졌고, 승리한 길드원 전원에게는 아이템 보상 상자가 지급됐다.
장원 콘텐츠 스크린샷 = 넥슨 제공
■ 이용자 의견 적극 반영한 편의성 개선 및 콘텐츠 업데이트
지난 6월 15일 공식 카페의 공지를 통해 유저의견반영 계획을 공유했다. 우선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인 ‘샤드’의 ‘1대 1 거래’ 가능 레벨 하향 조정, ‘룬’ 획득 확률 변경, 신규 던전 ‘행운의 숲’ 추가 계획 등을 밝혔다.
또 던전 난이도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침묵의 숲’ 퀘스트 난이도를 조정하고, 여러 종류의 ‘펫’을 얻을 수 있도록 일일 펫 구매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바꿨다. 넥슨 카이저사업팀 최용준 팀장은 “드넓은 오픈 필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게임방식에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식카페의 공지 = 넥슨 제공
■ 서비스 한 달 맞은 ‘카이저’가 세운 각종 기록
한 달 간 생성된 캐릭터 수는 20만 개를 넘어섰다. 직업별 비중은 궁수, 암살자, 마법사, 전사 순으로 높았다. 한 달 동안 개설된 길드는 총 7896개로, 길드가 가장 많은 서버는 1509개를 보유한 ‘카이저01’로 나타났다. 개인 간 아이템을 사고파는 ‘1대 1 거래’에서는 총 7만 127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또 글로스터 마을 중앙에 위치한 ‘행운의 분수’에 이용자가 골드를 던진 횟수는 약 1억건을 돌파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액스에 이어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