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이 美LA에서 펼쳐진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에서 941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LA 컨벤션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05 E3전시회에서 한국 업체들이 수출상담 실적 7천여만불, 수출계약체결 941만불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 년도 한국공동관 수출상담실적 5640만불과 수출계약체결 466만불 보다 각 각 25%, 102% 성장한 실적.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와 '탄트라'를 미국과 브라질에 총 250만불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비디오게임 주변기기인 '게임존V'을 생산하고 있는 아이티피아(대표 정대철)도 미국 유통사인 매드캣츠사와 '게임존V'외 3종의 비디오게임주변기기를 OEM으로 생산하기로 하는 400만불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미리내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베트남, 미국에 E3출품작품인 '칸'을 수출했으며, 모바일게임 업체 이쓰리넷(대표 성영숙)도 미국 모바일게임사인 젠플라이닷컴과 '동전쌓기' 게임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원장은 "MS, 소니 등 세계적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한국온라인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올 해부터 국산 온라인게임의 미주, 유럽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2005 E3 전시회 수출상담실적이 수출 본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시사후관리 및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05.5.22)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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