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은 현재 3종의 장비가 있고 각 장비의 기본 능력은 모두 동일하다. 다른건 오직 문양을 통한 옵션 뿐이다.
게이머는 더 좋은 장비를 착용시키기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3종 중 어떤 종류를 착용하는가?'와 '문양 해금을 통해 되도록 높은 수치의 옵션이 나온 장비를 착용하느냐'가 기본적인 장비 이용법이다. 즉 플레이어블 영웅에게 유리한 문양이 있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고 기왕이면 랜덤으로 붙는 능력치 중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예를들어 무기는 검, 도끼, 권갑 3종이 있고 각 무기별 공격력은 동일하다. 대신 문양 옵션에 따라 무기 정체성이 정해진다. 즉 모든 장비는 문양으로만 정체성이 생기는데다 고레벨 장비가 아닌 이상 상승폭이 높지 않은 편이라 초반엔 아무거나 채워주면 되지만 30레벨이 넘어가 문양의 수가 늘어나고 랜덤 옵션 수치가 높아지는 시기가 되면 옵션에 어울리는 영웅들에게 채워졌을 때 의미있게 성능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호연은 레벨, 장비 등 스펙 한계치를 올릴 수 있는 구간을 돌파하기 꽤 어렵게 설계된 게임이니 영웅 특성에 맞는 장비 한 두개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초반부터 얻기 시작하는 검, 의복, 신발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영웅들에게 사용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 무기를 알기 전 영웅의 특성부터...
무기에 맞는 영웅을 선택할 땐 스텟이 아닌 무공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호연에 나오는 모든 영웅들은 등급과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스텟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잘 들여다보면 거의 모든 영웅이 동일 레벨 기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최고 등급인 특수와 최하 등급인 정예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영웅 따라 장비를 선택하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무공'이다. 모든 무공들은 비슷한 정체성을 가진 영웅들을 나누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데 예를들어 천진권의 경우 여러 공격력 높은 무공과 함께 오의 무공에 의해 치명타 확률을 대폭 올려줄 수 있으니 공격을 올리는 검이나 치명 확률과 공격 속도를 높이는 권갑이 좋다.
은광일은 막기 확률이 대폭 올라간다
이 경우 막기 확률, 막기 피해 감소 효과가 아주 좋다
천진권은 치명타 확률이 대폭 올라간다
이 경우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옵션이 좋다
◆ 무기별 특징 및 추천 착용법
검 : 치명타 위력, 공격력, 공격 속도
도끼 : 공격력, 막기 확률, 원소 효과 적중률
권갑 : 치명타 확률, 공격 속도, 모든 속성 추가 피해
무기는 크게 공격 일변도의 검, 방어와 유틸의 도끼, 밸런스의 권갑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단순히 따지면 공격형 영웅은 검, 방어나 지원형 영웅은 도끼, 원소 공격형 영웅은 권갑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 특히 주의할 것은 도끼로 공격, 방어, 원소 3종의 효과가 모두 들어있어 어정쩡한데다 공격속도 옵션이 없어 공격력 손해가 발생하는 무기다.
도끼는 다른 무기에 비해 정체성이 옅으니 은광일처럼 막기에 올인한 특이한 영웅들이 아니라면 검과 권갑 중 하나를 골라 착용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 의복별 특징 및 추천 착용법
의복 : 무공 위력, 치명타 확률, 치명타 위력
단복 : 방어력 관통, 치명타 위력, 생명력 흡수
갑옷 : 막기 피해 감소, 치명타 위력, 강타 확률
의복은 크게 공격 일변도의 의복, 유틸리티의 단복, 밸런스(방어)의 갑옷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장비들에 비해 조금 더 선택이 편한 편인데 단복과 갑옷의 옵션이 다소 흩어져있어 해당 옵션 특화 영웅이 아니라면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 특히 천진권처럼 치명타 확률을 확 높여주는 영웅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영웅의 치명타 확률은 10%초반에 머무르기 때문에 치명타 위력이 큰 쓸모가 없다는게 최대 약점.
따라서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는 무공이 없는 영웅이라면 자연스럽게 의복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만약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는 영웅이라면 단복으로 위력도 챙기고 생명 흡수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 신발별 특징 및 추천 착용법
신발 : 치명타 확률, 방어력 관통, 모든 속성 추가 피해
단화 : 막기 확률, 무공 위력 증가, 강타 확률
군화 : 방어력 관통, 막기 확률, 피해 반사
신발은 사실상 의복과 공생관계라 볼 수 있다. 의복과 신발, 단복과 단화, 군화와 갑옵은 각각 옵션이 서로를 도와주는 형태니 되도록 같은걸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 특히 막기나 방어력을 앞세운 방어형 영웅은 갑옷과 군화를 갖추면 꽤 든든한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치명타는 힐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치명 확률과 위력을 높이면 더 많은 양의 회복을 할 찬스가 높아지니 방어를 선택한다면 군화+단화, 유틸을 선택한다면 단복+단화를 선택하자.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