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Persona)에서 환상(Metaphor)으로!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24 서울 팝 컬처 컨벤션(이하 '2024 서울팝콘')에서 한국 최초로 '아틀러스'의 신작 '메타포 : 리판타지오'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진여신전생'과 '페르소나' 등 유니크한 콘셉트의 JRPG 명가로 유명한 아틀러스의 35주년 신작으로 개발에 페르소나 3를 비롯한 페르소나 시리즈를 흥행으로 이끈 하시노 카츠라, 소에지마 시게노리, 메구로 쇼지가 참여해 주목 받았다. 특히 선거 마법과 왕위 쟁탈전이라는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과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매력전인 아트워크로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이전 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들, 전장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보스 디자인, 전투 연출에 대한 색다른 고민까지. 실제 '메타포 : 리판타지오'는 여러 고민에 흔적이 보였고, 그것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진 듯했다.
현장 부스 방문객은 이번 시연 버전을 통해 '시나리오 모드', '던전 모드', '보스 챌린지 모드' 3종을 체험해볼 수 있다.
각 모드의 실제 체험 플레이 타임은 15분 내외로, 현장에서의 시연 가능 시간을 잘 체크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 2024 게임팝콘 시연 현장 모니터를 카메라로 촬영한 버전이라 스크린샷 및 플레이 영상의 화질이 떨어지는 점 양해바랍니다.
◈ 시나리오 모드
'아키타이프 각성' - 매력적인 세계관 도입부
시나리오 모드는 말 그대로 이야기 도입부를 다룬 이야기를 플레이 해볼 수 있다.
주인공과 요정 '갈리카'의 대화로 시작된 도입부에서는 세련된 연출의 스토리 씬, 대화 씬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활용한 '아틀러스' 특유의 스토리 연출과 함께 시네마틱 컷씬 역시 감상할 수 있다.
핵심 전투 시스템인 '커맨드 배틀'은 일종의 인카운터 후 턴제 전투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력 전투 모드이기도 하다. 커맨드 배틀로 바뀔 때에 필드의 적과 어떻게 맞붙었은가에 따라 일반 조우, 기습 전투, 선제 공격을 당했을 때에 따라서 인카운터 연출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괴해 보이는 보스 '호모 고를레오'의 등장과 이에 맞서는 병사들, 그리고 각자의 신념과 목적으로 전투에 임하게 되는 주인공과 '스트롤'의 대화를 통해 세계관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단, 완전 초반부 1레벨 상태이므로 캐릭터들의 코스튬이나 사용 가능한 스킬 상태는 다소 빈약한 편.
체험 후반부 주인공 능력의 핵심이자, 전투 시스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키타이프' 각성을 체험할 수 있다.
◈ 던전 모드
'점거된 대성당' - 파티 플레이 액션&커맨드 배틀
던전 모드는 '왕도 그랑 트라드'의 사악한 음모를 꾸미는 '사령술사'를 저지하기 위해 '지하 납골당'을 탐험하게 된다.
참전하게 되는 파티원은 '스트롤'과 '휠켄베르크'. 10레벨 캐릭터들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약한 적은 필드 액션으로 빠르게 정리가 가능하고, 강한 적은 '커맨드 배틀'로 진입하여 싸우게 되는 것이 특징. 특히, 거대한 규모의 던전 이곳저곳을 탐험하며 동료들의 '아키타이프'를 적재적소에 활용해볼 수 있다.
전투 위주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대신 스토리 진행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으며 메인 퀘스트 외에 던전 내부에서 NPC를 만나 서브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다.
던전은 단순히 길을 찾아 헤메며 전투를 벌이는 것 외에도 '열쇠'를 구하거나 숨겨진 '보물 상자'를 여는 등 여러 퍼즐 기믹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시연 버전은 중간 보스로 보이는 '흉수 굽타로스'와의 최종 전투를 치르게 되며, 이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종료된다.
◈ 보스 챌린지 모드
'대해수 습격' - 거대 보스 공략
보스 챌린지 모드는 주인공 일행이 바다 위를 달리는 '장갑 전차'에 탑승해 '비르가 섬'으로 향하던 도중 거대 보스 '대해수 호모 사바라'와 조우하며 벌어지는 전투를 체험해볼 수 있다.
크게 '장갑 전차' 안에서의 여러 가지 시설을 이용하거나 구경할 수 있고, 침대에서 휴식하는 등 시간을 보내면 여행이 진행되고, 보스와 조우하게 된다.
또한, 시나리오 모드의 보스 '호모 고를레오', 이번 보스인 '호모 사바라' 역시 '인간'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세계관상에서 '인간'이란 용어가 뭔가 다른 것을 지칭하는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으며, 주인공 일행이 사용하는 '아키타이프'의 외형 역시 성장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전투는 34레벨 캐릭터, 풀파티로 플레이해볼 수 있어 보다 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가 강력한 디버프를 사용해 아군을 약화시키거나 회복 저하 디버프를 걸어 회복을 방해하는 등 까다로운 패턴을 보였고, 이를 어떻게 방어해낼 것인지도 생각해야 했다.
정상적인 공략 방식은 방해가 되는 '다리'를 먼저 정리하여 보스를 약화시키고, 잡는 형태로 공략법이 따로 존재하는 전투였는데, 추후 '메타포 : 리판타지오'의 보스 레이드가 어떤 형태를 하게 될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었으며, 보스 드랍 아이템을 활용한 제작 등 추가 콘텐츠도 예상됐다.
시연 버전을 통해 플레이해본 '메타포 : 리판타지오'의 특징은 크게 '연출', '캐릭터' 그리고 기괴하게 생긴 '인간'과 주인공 일행이 가진 각성 능력 '아키타이프' 등 세계관 핵심을 이루는 설정들을 엿볼 수 있었으며 '아틀러스' 특유의 만화적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특히, '필드 탐험&액션'과 '커맨드 배틀'을 적절하게 혼용하여 조작감을 즐길 수 있는 '액션'과 전략과 연출에 집중할 수 있는 '턴제 전투' 방식 모두를 아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메타포 : 리판타지오'는 2024년 10월 11일(금)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시리즈,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