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스타 2023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이 19일부터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이하 모험의 탑)은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으로, 쿠키런 IP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작품임에 따라 많은 기대를 모았다. 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면서 이용자 간의 경쟁보다는 협동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것이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재미, 그리고 다양한 패턴과 기믹을 파훼하면서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를 강조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만나본 모험의 탑은 지스타 2023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버전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 가능했기에 본 작품의 정식 출시를 더욱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모험의 탑의 이번 테스트에서는 일반 난이도의 4챕터 '바나나 정글'까지 구현돼 있으며, 스토리 모드 싱글 플레이 모드 외에 2인 멀티 플레이 모드도 구현돼 있다. 또 레이드 모드와 함께 성장 던전과 유리미궁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캐릭터도 대거 추가됐다. 시연 버전에서 등장했던 '크러쉬드페퍼맛 쿠키'와 '호밀맛 쿠키', '꽈배기맛 쿠키', '용감한 쿠키', '체리맛 쿠키', '천사맛 쿠키' 외에도 '레몬제스트맛 쿠키'와 '칠리맛 쿠키', 그리고 '락스타맛 쿠키', '웨어울프맛 쿠키' 등 4종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의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물약은 앞서 언급한 성장 던전에서 획득 가능하며, 장비는 곰젤리 교환소와 레이드 모드에서 얻을 수 있다. 특히 곰젤리 교환소에서 사용되는 재화는 스토리 모드에서 숨겨진 곰젤리를 찾으면 되는 형태이기에 탐색의 요소를 강화했다.
곰젤리 외에도 맵 속에는 보물상자가 숨겨져 있음에 따라, 이를 찾기 위해 반복적인 플레이가 이뤄지도록 설계된 모습이다.
레이드 모드에서는 지난 시연 버전과는 다른 보스 몬스터가 준비돼, 새로운 패턴과 기믹으로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아울러 레이드 모드에서는 레어 등급 이상의 장비도 얻을 수 있음에 따라 아이템 파밍의 재미까지 갖추고 있다.
모험의 탑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스토리 모드의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서 별 3개를 달성해 클리어하면서도, 각 스테이지에 숨겨져 있는 곰젤리와 보물상자를 찾는 것이었다. 스테이지는 각종 함정을 피하면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일반적인 형태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디펜스 형태, 컨트롤 실력을 테스트하는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 그리고 이용자의 재치와 센스, 그리고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퍼즐 형태 등 다채롭게 구성돼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각 스테이지와 챕터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면서 클리어 했을 경우에는 매력적인 완료 보상까지 준비돼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조작감과 각기 다른 기믹과 패턴을 가진 스테이지 및 보스 몬스터의 공략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