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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어나더시티, 일러스트 어필은 성공적인데 RPG에서 이야기를 빠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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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형 RPG는 일단 캐릭터의 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과감한 구도, 질감 뚜렷하고 선 굵은 독특한 일러스트와 그리고 일러스트를 잘 표현해낸 5등신의 캐릭터들로 일단 눈길을 끕니다. '일로드'의 방치형 RPG '어나더 시티'입니다.


▲ 스토리가 초반에 나오다 만다.

수집형 RPG의 틀을 기본으로 방치형으로 제작됐습니다. 일단 캐릭터를 모으고, 이렇게 모은 캐릭터로 파티를 꾸려서 막힐 때까지 닥치고 뚫고 가게 됩니다.

다양한 콘셉트의 캐릭터들의 최대 매력입니다. 여러 역사 인물, 가상 인물을 성별까지 리빌딩하여 등장시켰습니다.

캐릭터들은 타입에 따라 기계, 체술, 마법, 질서, 혼돈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고, 포지션에 따라 탱커, 물리, 에너지, 보조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각각 상성이 존재하므로 쓰임에 따라 여러 파티를 육성해야 할 것 같네요. 


▲ 타격감을 위해 연출에 힘을 준 편.

처음에 프롤로그가 웅장하게 나오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는 튜토리얼 안내 외에는 스토리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그냥 미션만 주어지고 이를 달성하며 성장해나갈 뿐이죠.

뽑기 횟수도 많은 편이고, 각종 미션과 이벤트로 5성 영웅을 많이 뿌리는 편인데, 사실 이 5성 영웅 중에서도 '핵심' 영웅으로 분류되는 애들이 있어서 더 과감한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5성 둘둘 말아서 최대한 성장시켜도  정작 콘텐츠 진행를 할 때 의외로 쉽게 막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5성 풀 파티가 사실 기본 파티라고 할 수 있겠죠.

'수호'라고 해서 직접 싸우는 캐릭터 외에도 일정 턴마다 등장해서 세게 때려주고 가는 서포트형 유닛도 있습니다. 전투는 완전 자동에 사실상 결과가 정해져 있는 걸 틀어주는 정도라서 전투 중 숨김 버튼으로 다른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아예 일정 이상 진행하거나 VIP가 오르면 스킵 할 수도 있습니다.


▲ 일정 턴마다 등장해서 전투를 돕는 '수호' 시스템

그만큼 덱을 짜놓으면 덱 파워에 따라 알아서 굴러가므로 플레이어가 따로 전투에 끼치는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방치형 게임이 기본이라 초반에 이것저것 눌러가며 보상 얻을 게 많습니다. 덕분에 성장이 쑥쑥 되는 것처럼 느껴지죠. 다만, 그만큼 콘텐츠도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지기에 처음 뚫을 땐 신나는데 일단 한번 쭉 뚫고 나면 어느 정도 성장 정체를 겪게 됩니다.


▲ 단순한 만큼 직관적인 구성을 보인다.

무엇보다 이런 류 방치형 RPG의 한계는 초반 1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모든 방식의 콘텐츠를 결국 앞으로 몇 달을 반복해야 하는 단순한 볼륨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이겠죠. 이름만 다르고, 주는 보상만 다를 뿐 모든 진행 방식은 5 vs 5 마주 서서 자동으로 전투하는 씬으로 넘겨버린다는 겁니다.

일러는 독특합니다만 게임은 사실 그림체 소개하면 달리 짚어줄 부분이 없을 정도로 뻔하네요. 단순하고 익숙하다는 단점이 장르적 특징으로 봤을 때는 장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 어나더시티 영상

서비스 일로드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2-09-21 ~ 09-25 CBT
게임특징
 - 일러스트가 참 좋은데 활용이 아쉽다.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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