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미르 연대기의 흥행을 이어갈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정식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했다.
위메이드가 2020년 출시한 '미르4'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흥행을 거뒀기에 또다른 미르 IP를 활용한 게임이자 최신작인 미르M에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미르의 전설2'를 현대의 게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쿼터뷰와 8방향 그리드 방식을 녹여내면서도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 풍부한 콘텐츠로 재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은 게임 다운로드가 진행되는 동안에 끊임없이 생성되는 몬스터를 상대로 전사 클래스의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볼 수 있는 미니 게임이 마련돼 지루함을 달랬다. 특히 미르M에서 맛볼 수 있는 캐릭터 조작 및 전투의 재미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음에 따라 기대감을 높였다.
미르M은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인 만큼, 정식 출시 시점인 24일 00시부터 많은 이용자가 몰렸으며, 약 30분간 서버 오픈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후 PC 클라이언트 버전의 접속부터 이뤄졌다. 많은 이용자가 몰린 도시 서버의 경우, 대기 인원이 약 2500명까지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용자가 비교적 적은 서버의 경우는 대기열 없이 즉시 접속이 가능한 모습이였다.
모바일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는 접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은 지난 5월의 CBT와 크게 차이가 없는 모습이었으며, CBT에서 많은 피드백이 있었던 자동 전투 시 타겟을 공격을 하지 않는 현상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인퀘스트 자동 이동 및 자동 전투 기능 등으로 게임 플레이에 대한 편의성을 더했다. 또 초반부터 장비, 탈것과 영물 등 기본적인 요소가 제공됨에 따라 무리없이 퀘스트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필드를 누비면서 메인 퀘스트를 수행했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빠른 진행을 목적으로 파티를 구성하기도 했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기존에 예정돼 있던 정식 서비스 시간보다 미뤄지기는 했으나,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문제가 해결되면서 원활한 게임 접속이 가능한 등 위메이드는 미르M의 출시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이다. 과연 미르M을 통해 미르 IP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