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소어게임즈가 선보이는 신작 모바일 MMORPG '노아의 심장'이 21일부터 CBT에 돌입했다.

노아의 심장은 판타지 배경에 스팀펑크 스타일을 가미한 세계관에서 개성 넘치는 스피릿과 모험을 즐기는 작품이다. 특히 오픈월드를 바탕으로 게임 속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컨트롤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는 재미, 그리고 자신의 스피릿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 즐거움까지 갖추고 있다.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피릿이라 할 수 있는데, 게임 내에 등장하는 스피릿은 고유한 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애정을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모험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수준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준비된 모습이다.

CBT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노아의 심장은 과연 어떤 매력을 갖춘 게임인지, 그리고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의 시작은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시작한다. 성별은 물론이고 다양한 프리셋을 바탕으로 이용자만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매우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검/방패, 창, 활, 쌍검 중 하나의 무기를 택할 수 있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른 종류의 무기로 자유롭게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니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한 후,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메인 퀘스트, 즉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 전투와 모험에 대해 학습하게 되며, 다양한 스피릿을 영입하면서 노아의 심장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스피릿의 경우에는 초반부터 보라색 등급 4종이 주어지기에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전투에만 집중하지 않은 콘텐츠 구성도 노아의 심장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보물상자와 블랙스톤, 전송장치, 풍경사진, 비경 등 다양한 탐험 요소가 갖춰져 있으며, 이를 찾으면서 각 지역을 탐험하고, 미지의 땅을 모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탐험 요소는 이용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으나, 탐험의 경우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서 다양한 기능을 마련했다. 건물 위 혹은 절벽 위 등 높은 곳으로 이동할 때에는 제트백 혹은 후크를 활용하면 되며, 숨겨진 오브젝트를 찾을 시에는 빛의 검방을 활용하면 된다. 

전투 콘텐츠의 경우에는 박진감과 컨트롤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보스전 위주로 구성된 PvE 전투에서는 보스의 각종 패턴을 회피하면서 캐릭터 컨트롤의 재미를 살렸으며, 1:1 PvP가 펼쳐지는 결투장에서도 이용자 간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피릿을 활용한 PvP 콘텐츠에서는 스피릿 조합과 배치, 전술 등에 중점을 두면서 각 콘텐츠마다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한 모습이다.

스피릿의 경우에는 빙의를 통해 이용자 캐릭터가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파티로 편성해서 최대 4인의 캐릭터가 함께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스피릿이 보유한 궁극기 연계는 또다른 공략 요소이자 전략 요소가 되며, 각 스피릿이 보유한 스킬과 속성, 클래스 등에 따라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내에는 채집과 채광, 제작, 연금술 등 다양한 생산활동 시스템도 갖춰져 있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노아의 심장은 이용자에게 풍부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방대한 즐길거리를 준비해놨으며, 여타 MMORPG와는 다른 게임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다소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띄었다. 번역의 경우에 군데군데 오타나 잘못된 번역 등이 있었으며, 캐릭터 음성이 재생되다가 끊기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는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정식 서비스에서는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아의 심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잡힌 전투와 탐험 콘텐츠, 그리고 스피릿을 통한 공략 요소와 수집 요소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전투에만 집중돼 있는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 노아의 심장이 어떤 변화의 흐름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