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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전투의 재미 더욱 극대화, 소니 신작 오픈월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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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정식출시한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으로 지난 편에 이어 '서부 금역'을 조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서부 금역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전작 이상의 매력적인 지역을 탐험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오랜 기간 개발을 거친 만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전작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꾀했다. 기본 큰 틀에서 보면 크게 변화를 가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게임을 파면 팔수록 전작과는 다른 플레이 방식과 재미를 만들어가며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만의 매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바로 '근접 전투'였다. 사실 이전작 호라이즌 제로 던의 경우 원거리 공격을 통한 전투가 핵심이었다. 마치 일반적인 FPS에서 총이 주가 되고, 검은 일종의 유희 혹은 보조 수단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근접과 원거리의 역할이 확실했던 편이다. 이는 거대 기계를 상대하는데 있어 어느 정도 현실성을 부여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다만, 원거리로 통합된 전투는 액션성 면에서 다소 밋밋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이러한 원작의 요소를 비틀어 근접 전투의 다양성을 살려냈다. 조작 자체는 키 두개를 이용해 단순한 조작을 지향하지만, 그 결과물로 인한 유의미한 상황이 변화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해졌다. 근접 공격을 통해 적의 방어구를 파괴하거나 공명기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등 추가적인 버프가 있어 무작정 원거리 전투만을 노리는 것보다 근접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명확하게 늘어났다. 또한, 이를 통해 원거리 공격의 위력을 상승시키는 등 추가적인 콤보를 노릴 수 있어 좀 더 강렬해진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PS5 듀얼센스 특유의 손 맛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와 시너지를 일으킨 다는 점은 더욱 매력적이다. PS4로 출시한 전작과는 사뭇 다른 현장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PS5를 통해 경험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

단순 전투 이외에도 강제전환 탑승 플레이 역시 여전하다. 스토리 진행이나 재료 수급 등을 통해 강제전환 대상을 늘릴 수 있으며, 기계에 탑승해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난이도에서 있어서도 좀 더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해졌다. 단순히 난이도 등급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난이도를 높이고 낮출지를 세밀하게 조정해 플레이어 맞춤식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 역시 키포인트였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파트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의 퍼즐 요소가 더욱 강화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머리를 써야 한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새로운 액션 요소와 결합되면서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 부분이 있다. 특히, 이동 구간이 눈으로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포커스 기능을 활용하면 일시적으로 갈 수 있는 지역과 갈 수 없는 지역이 가시적으로 표현돼 원활한 돌파가 가능하다. 

다만 퍼즐 요소는 말 그대로 '정해진 길'로만 갈 수 있는 만큼 정해진 길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게임 난이도와는 별개로 상당히 곤욕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러한 요소는 기본적으로 메인 퀘스트에 중점적으로 배치돼 있지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오픈 월드 콘셉트에 맞춰 서브 퀘스트 역시 많이 있어 서브 퀘스트에서도 다양한 퍼즐 요소를 체험해볼 수 있다. 서브 퀘스트는 당연히 필수 요소가 아닌 만큼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패스할 수 있지만, 방대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스토리를 감상하고 싶다면 꼼꼼하게 플레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서브 퀘스트의 보상 자체도 나쁘지 않아 게임을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게임의 플레이 요소 외에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여러 부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차세대 콘솔로로 플랫폼이 진화한 만큼 그래픽 부분에서는 압도적이다. 광활한 서부 금역을 잘 표현해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활강 등의 액션을 통해 이를 보다 역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 역시 하나의 포인트가 됐다. 특히, 날씨 효과와 어우러졌을 떄는 상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사실 원작인 호라이즌 제로 던이 워낙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줬기 때문에 전작 수준만 해도 게임은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생각 이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내부적으로 혁신적인 변화같은 것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훨씬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퀘스트가 잘 어우러진 셈. 특히나, 전작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난 오픈 월드 요소는 난이도 시스템과 더불어 게임을 좀 더 오래동안 즐길 수 있는 플러스 요소가 됐다.

2022년 소니의 오픈월드 스타트를 끊는 게임으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여러모로 강력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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