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먹] 이스6온라인, 붉은 머리 모험 중독자의 모바일 반자동 MMO 진출기

모바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명작 라인업 '이스6온라인' 입니다.

'이스6:나피슈팀'의 상자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팔콤 직접 개발작은 아니고 하오플레이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 개발한 작품이며 기본은 MMORPG 장르입니다.

사실 이스 시리즈를 제대로 해본 적은 없어서 '어떤 게임이라더라' 정도만 알지, 정확한 시스템이나 세계관 등은 잘 모르는데요, 이 참에 새로운 마음으로 입문해 봤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여신 아르마'가 등장해 몇 가지 문답을 진행합니다.

고전 게임의 흐름대로 답변 내용에 따라서 추천 직업이 정해지는 것 같은데, 어차피 문답 후에 직업 선택 창이 뜨니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향 찾기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전사, 법사, 레인저, 자객 4종의 기본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각각 2종의 상위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객의 경우 닌자와 해적으로 전직할 수 있죠.

플레이어는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이자 모험 중독자 '아돌 크리스틴'의 동료로 분합니다.

사실상 주인공은 아돌이기 때문에 각종 사건이 아돌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성우들이 아돌만 불러대기도 하고요. 플레이어가 아무리 선택지를 선택해 봐야 아돌이 하고 싶은 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어쨌든 원작이 유명한 JRPG인만큼 스토리 몰입도는 괜찮은 편입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주요 인물의 경우 '메모리'라고 해서 캐릭터별 사이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상황 정리, 인물의 심리를 묘사해 주는 내레이션이 존재하는 것도 독특한 연출입니다.

초반 스토리는 풀 보이스로 진행됩니다. 심지어 플레이어 캐릭터의 더빙도 지원하죠. 적어도 메인 스토리, 메인 캐릭터와의 이벤트 씬은 전부 지원하는 것 같네요.

▲ 아돌의 동료가 되어 모험을 즐기게 된다.

스토리 진행 자체는 모바일 MMORPG의 흐름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에피소드 하나를 끝내면 다음 스토리 개방을 위해 잠깐씩 머물러 이런저런 콘텐츠를 즐겨야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MMORPG 혹은 액션 RPG의 형태와 비슷합니다. 스킬 모션 중에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무빙을 하기가 좋고 여러 콤보형 공격, 적의 치명적인 공격을 회피하기 위한 회피형 스킬, 조건부로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급 액티브 스킬 등 다양한 조작 요소가 존재합니다.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대화 시도, 선물 증정을 통해 NPC의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NPC와의 대화 소재, 키워드 선택지를 통해 호감을 사거나 원하는 물건을 얻는 등 각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대화 임무 콘텐츠가 존재하죠.

이렇게 호감도를 쌓다 보면 NPC의 음성이 추가로 오픈되어 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고, 심지어 NPC가 편지를 보내오거나 간단한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르하'와 같은 일부 NPC는 아예 동료로 합류하는 경우도 있고요.

▲ NPC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여러 부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