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발랄한 분위기의 ‘낭만풍수사 라라’가 오는 15일 정식으로 찾아온다. ‘라라’는 토지령과 교감하면서 땅의 정기가 모인 용맥의 위치를 읽는 풍수사로, 양의 외형을 살린 밝은 비주얼로 첫 공개부터 이목을 모았다.
넥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테스트월드를 통해 ‘라라’를 한 발 먼저 선보였다. 이곳에서 ‘라라’를 접한 유저들은 맵 곳곳에 생성된 용맥을 활용하는 독특한 전투 매커니즘과 토지령 중심의 화려한 스킬 이펙트로 호응을 보내며, 정식 서버에선 어떤 요소가 개선될지 기대감을 보였다.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디렉터는 “테스트월드 기간 동안 새로운 플레이 패턴을 지닌 ‘라라’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토지령과 교감하는 ‘라라’… 땅의 기운 담긴 용맥과 상호 작용해 전투 선보여
‘라라’는 ‘호영’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그란디스의 아니마 종족 직업이다. 푸른 초원이 펼쳐진 작은 마을에서 자라 명랑하고 맑은 성격을 지녔다. 마을의 보물인 신비한 방울과 우연한 계기로 공명하게 되고, 방울을 울려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모험을 떠나는 배경 이야기를 갖고 있다.
‘라라’는 땅의 기운인 용맥을 활용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존과 달리 외부 환경요소를 이용해 전투를 펼치는 것이다. 용맥에 모여든 토지령의 속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용맥과 상호작용하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우선 용맥이 위치한 곳에서 ‘분출’ 스킬을 발동하면 각 용맥의 속성에 맞는 스킬이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흡수’ 스킬을 이용하면 용맥을 몸에 흡수해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고, ‘발현’ 스킬로는 전투에 도움되는 버프나 이동 통로를 만드는 등 유틸리티성 효과를 얻게 되기에 전투 상황에 맞춰 용맥의 힘을 여러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라라’의 모험이 펼쳐지는 주 무대는 그란디스의 나린 마을이다. 여행 도중 나린에 도착한 ‘라라’는 툴툴대는 성격의 늑대 아니마 ‘그리’와 여린 성격의 화가 ‘해나’ 등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 방울 울리려 모험 시작하는 ‘라라’ 이야기 그린 프로모션 영상 공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튜브를 통해 ‘라라’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프로모션 영상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했다. 먼저 6월 30일 공개한 ‘모험의 시작’ 영상에서는 ‘라라’가 울리지 않는 방울의 힘을 깨워 토지령과 여행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 ‘그리’를 만나게 되는 모습을 동화풍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지난 8일 게재된 ‘라라와 그리의 운명적 만남’ 영상에서는 ‘라라’와 늑대 아니마 ‘그리’, 토지령이 대자연 속에서 춤 추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클레이 아트로 아기자기하게 그려졌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출된 해당 영상을 본 유저들은 ‘얼른 플레이 해보고 싶다’, ‘라라를 위해 장비를 미리 마련해놨다’ 등 기대감이 담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름 신규 직업 ‘낭만풍수사 라라’를 선택해 미리 캐릭터를 만들면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사전 생성 이벤트가 7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