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엔트리브 소프트가 개발한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에선 원하는 선수를 보다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콜업' 시스템이 존재한다.
콜업은 스카우터를 통한 영입 시 '콜업 카드'를 장착해 특정 조건을 부여하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며, 콜업 카드는 활동 연도, 구단, 포지션, 선호 타선, 지역, 좌/우타 등의 조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S~D로 이루어진 등급에 따라 연도와 포지션의 범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B 등급의 연도 콜업 카드는 17~20년을 지정할 수 있지만 A등급은 2016년 1개만을 지정할 수 있는 것처럼 등급이 올라갈수록 필터링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는 형태다.
이처럼 선수 영입에 도움을 주는 콜업 카드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선호구단 스카우터를 이용한 EX 선수의 영입이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만큼 매우 낮은 확률로 등장하기 때문에 EX 선수 영입 시 많은 유저가 선호구단 스카우터를 이용해 우선순위 조건인 '구단 조건'을 만족한 후, 잔여 조건에 맞춰 콜업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9, 10코스트의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생겨 콜업 카드를 통해 EX 선수를 노려보려고 해도, 여러 가지 조건을 가진 콜업카드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영입하려 해도 A등급 이상의 콜업 카드가 부족해 B 등급 이하의 콜업카드로만 조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게임조선은 많은 유저가 B 등급 이하의 콜업 카드를 활용해 EX 선수 영입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도록, EX 선수 영입에 필요한 콜업 카드와 비교적 쉽게 영입 가능한 선수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번 시간은 구단의 공격력을 담당하는 EX 등급의 타자 영입 시 필요한 조건들에 대해 정리했다. 현 시점 프로야구 H3 의 EX 등급 타자의 목록, 세부 설정과 영입을 위해 필요한 콜업 카드는 다음 표와 같다.
*다수의 유저가 EX 선수 영입을 계획할 때 '선호구단 스카우터'를 사용하는 만큼 해당 스카우터를 통한 영입이라는 가정하에 정리된 내용이다.
* 콜업 카드 사용을 통한 영입 난이도는 하(파랑), 중(노랑), 상(빨강) 3단계로 구분지어 표시
EX 선수정보 | ||||||||||
선수명 | 코스트 | 타선 | 타석 | 지역 | 활동 연도 | 수비 위치 | 구단 | 콜업 1순위 |
콜업 2순위 |
영입 난이도 |
로하스 | 10 | 클린업 | 스위치 | 외국인 | 20' | 우익 | KT | 연도 (B, 17-20) |
타격(C) | 상 |
최형우 | 10 | 클린업 | 좌 | 광주 전라 | 17' | 좌익 | KIA | 연도 (C, 16-20) |
타격(C) | 상 |
박석민 | 10 | 클린업 | 우 | 대구 경북 | 12' | 3루 | 삼성 | 연도 (C, 12-15) |
타격 | 상 |
나바로 | 10 | 클린업 | 우 | 외국인 | 15' | 2루 | 삼성 | 연도 (C, 12-15) |
수비(C) | 상 |
서건창 | 10 | 상위 | 좌 | 광주 전라 | 14' | 2루 | 넥센 | 연도 (D, 08-14) |
수비(C) | 상 |
박용택 | 9 | 상위 | 좌 | 서울 동부 | 09' | 3루 | LG | 연도 (C, 06-09) |
상위(B) | 상 |
이용규 | 9 | 상위 | 좌 | 서울 동부 | 16' | 2루 | 한화 | 연도 (C, 16-20) |
수비(C) | 상 |
페르난데스 | 9 | 상위 | 좌 | 외국인 | 19' | 1루 | 두산 | 연도 (C, 17-20) |
상위(B) | 상 |
강백호 | 9 | 상위 | 좌 | 서울 동부 | 18' | 좌익 | KT | 좌타 (B) |
상위(B) | 상 |
양의지 | 10 | 클린업 | 우 | 광주 전라 | 19' | 포수 | NC | 연도 (C, 17-20) |
수비(C) | 중 |
김현수 | 10 | 클린업 | 좌 | 서울 서부 | 08' | 좌익 | 두산 | 연도 (C, 08-14) |
외야수(D) | 중 |
박병호 | 10 | 클린업 | 우 | 서울 서부 | 12' | 1루 | 넥센 | 연도 (B, 10-12) |
타격(C) | 중 |
이대호 | 10 | 클린업 | 우 | 부산 경남 | 10' | 3루 | 롯데 | 연도 (B, 10-12) |
외야수(D) | 중 |
김태균 | 10 | 클린업 | 우 | 대전충청제주 | 16' | 1루 | 한화 | 연도 (D, 14-20) |
내야수(D) | 중 |
김재환 | 10 | 클린업 | 좌 | 경기서부인천 | 18' | 좌익 | 두산 | 연도 (C, 17-20) |
외야수(D) | 중 |
테임즈 | 10 | 클린업 | 좌 | 외국인 | 15' | 1루 | NC | 연도 (C, 12-16) |
내야수(D) | 중 |
브룸바 | 10 | 클린업 | 우 | 외국인 | 07' | 우익 | 현대 | 연도 (C, 06-09) |
외야수(D) | 하 |
정근우 | 10 | 상위 | 우 | 부산 경남 | 09' | 2루 | SK | 연도 (D, 06-12) |
수비(C) | 하 |
최정 | 10 | 클린업 | 우 | 경기동부강원 | 13' | 3루 | SK | 연도 (C, 12-15) |
내야수(D) | 하 |
최형우 | 10 | 클린업 | 좌 | 광주 전라 | 11' | 좌익 | 삼성 | 연도 (C, 08-11) |
외야수(D) | 하 |
장성호 | 10 | 클린업 | 좌 | 서울 서부 | 06' | 1루 | KIA | 연도 (B, 06-08) |
내야수(D) | 하 |
손아섭 | 10 | 클린업 | 좌 | 부산 경남 | 13' | 우익 | 롯데 | 연도 (C, 12-16) |
외야수(D) | 하 |
조인성 | 9 | 하위 | 우 | 서울 서부 | 10' | 포수 | LG | 연도 (C, 07-11) |
수비(C) | 하 |
영입 난이도 '상'으로 분류된 선수는 높은 등급의 콜업 카드를 필요로 하거나, 골든글러브 등급 이상의 선수만 영입이 가능한 '수석 스카우터'를 사용해도 경우의 수를 줄이기 어렵다.
예를 들어 KT의 20' EX 로하스는 비교적 높은 등급인 B 등급 '17-20' 연도 콜업카드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해당 콜업 카드를 사용해도 2017 ~ 2020년 사이에 EX 로하스를 제외한 10 코스트 선수 카드가 3개 더 존재(20'EX 로하스, 20'골든글러브 로하스, 20' 골든글러브 강백호, 18' 노말 로하스) 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줄이기 어렵다. 또한 골든글러브 등급 이상의 선수만 영입할 수 있는 '수석 스카우터'를 사용해도, 20' 골든글러브 강백호를 제외할 수 없기 때문에 영입 난이도 상으로 분류됐다.
17~20 시즌에 활동한 KT의 10코스트 선수 카드 목록, 경우의 수를 줄이기 어려워 EX 로하스는 영입 난이도가 높다 = 게임조선 촬영
난이도 '중'으로 분류된 선수는 수석 스카우터를 사용하거나 높은 등급의 콜업 카드를 사용할 경우 비교적 쉽게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다. NC의 15' EX 테임즈는 골든글러브 스카우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B 등급 이하의 콜업카드로는 10코스트의 14' 노말 테임즈를 제외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석 스카우터를 사용하면 노말 테임즈가 제외되기 때문에 영입 난이도가 크게 줄어든다. 또한 활동 연도가 겹치는 골든글러브 14', 15' 나성범은 각각 우익수, 중견수 포지션을 맡고 있어 D 등급의 내야수 콜업 카드를 사용하면 쉽게 제외시킬 수 있다.
낮은 등급의 콜업카드와 수석 스카우터를 사용하면 영입 난이도가 크게 줄어드는 EX 테임즈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 난이도 '하'에 속한 선수는 C 등급 이하의 콜업 카드만 사용해도 쉽게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삼성의 11' EX 최형우가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C 등급 '08-11'콜업 카드를 사용했을 때 삼성의 경우 10코스트 타자 중 해당하는 선수는 11' 최형우를 제외하면 1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1개의 콜업카드만 사용해도 EX 최형우의 영입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이미 조건을 만족했으므로 2번째 콜업 슬롯에 D 등급의 외야수 콜업 카드를 추가한 후 대성공을 통한 스탯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콜업 카드 1개만 사용해도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EX 최형우 = 게임조선 촬영
[이석용 수습기자 cielo@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