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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선발, 유럽 1선발을 무너뜨리다! 2020 롤드컵 A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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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일정이 시작됐다.

2라운드부터는 각 조가 하루에 하나씩 남은 6경기를 모두 소화하여 최종적으로 8강 녹아웃 토너먼트에 올라갈 1, 2위팀을 뽑는다. 기본적으로 승수가 가장 높은 팀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동률일 경우 순위결정전을 추가 진행하게 된다.

A조의 1라운드 종합 성적은 지투 이스포츠(G2)와 쑤닝(SUN)이 각각 2승 1패, 마치 이스포츠(MCX)와 팀 리퀴드(TL)이 각각 1승 2패를 거두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엄청나게 큰 격차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특히 첫 경기부터 MCX에게 석패당하면서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던 TL이 막판에 G2를 화끈하게 잡아내는 업셋을 선보이면서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는데 2라운드에 이를 살려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 A조 7경기 Team Liquid vs G2 Esports

TL G2
Impact

Wunder

Broxah

Jankos

Jensen

Caps

Tactical

Perkz

CoreJJ

Mikyx

금지 챔피언

        

        

TL은 밴픽 단계 시작부터 1라운드 막판에 G2를 잡아낸 원동력 칼리스타-세트 듀오를 확보했고 젠슨의 라인전 기량이 정상적인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생각인지 공격적인 픽인 신드라를 맡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타 정글러는 물론 브록사(매즈 브록 페테르센)의 주력 챔피언까지 모조리 저격해버린 G2는 에코와 볼리베어, 사일러스로 탑-정글-미드라는 3단 스왑 심리전을 걸었다. 

결과적으로 탑에서 사일러스가 2단 돌진과 악랄한 유지력으로 룰루의 견제를 받아내는 것은 물론 되려 압박을 가할 수 있었고 정글은 헤카림이 볼리베어를 포함해 들이받아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대가 없었으며 신드라는 톱니바퀴로 엇비슷한 속도로 라인을 지운 뒤 호시탐탐 킬각만 보는 에코에게 카운터를 맞는, TL 입장에서 최악의 구도가 만들어진다.

심지어 지난 6경기의 '늦은 인베이드'와 같은 초반 사고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미킥스(미하엘 메흘레)는 칼날비 탐켄치로 세트를 두들겨 패고 기절 시킨 뒤 거리를 벌리는 원 패턴으로 라인전을 리드했고 이로 인해 TL은 20분 내내 난타전에 휘둘리며 포탑은 커녕 포탑 방패조차 제대로 건드려보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G2는 26분경 내셔 남작을 빌미로 한 낚시를 시도했는데 TL이 여기에 보기 좋게 걸려들어 한타에서 대패하고 그대로 경기를 그르친다.


팀 리퀴드가 원소 드래곤 하나 빼고는 다 내줬다 = 경기 영상 갈무리

■ A조 8경기 Machi E-Sports vs Suning

MCX SUN
PK

Bin

Gemini

SofM

Mission

Angel

Bruce

huanfeng

Koala

SwordArt

금지 챔피언

        

        

양 팀 모두 탑에 제이스와 이렐리아라는 공격형 챔피언들을 보내 맞불을 지른 것 외에 밴픽 패턴 자체는 매우 무난했다. 제미니(황 추쉬안)와 소프엠(레 꽝 주이가) 바쁘게 움직이며 킬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사이 탑에서는 서로 솔킬을 한번씩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며 킬 포인트는 얼추 비슷한 상태였고 CS 수급의 차이로 쑤닝이 근소하게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런데 20분경 빈(천 쩌빈)의 이렐리아가 바텀 2차 타워에서 제이스, 볼리베어 2명을 상대로 대치하고 있던 도중 선봉진격검의 유효 활용으로 제이스만 암살하고 빠져나오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고 인원수 우위로 2번째 드래곤까지 무상으로 가져가면서 경기가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뒤이어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미션(천 샤오셴)이 자신을 노리고 날아온 운명의 소용돌이를 점멸로 회피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하필이면 애쉬가 이를 대신 맞고 굳은 뒤 죽으면서 MCX는 한타를 지속할 힘을 완전히 잃었고 그 길로 내셔 남작을 사냥한 SUN이 전원 생존한 상태로 미드를 돌파하여 1승을 추가한다.


보란듯이 타워 다이브를 쳐서 제이스를 잡고 팀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빈의 이렐리아 = 경기 영상 갈무리

■ A조 9경기 G2 Esports vs Machi E-Sports

G2 MCX
Wunder

PK

Jankos

Gemini

Caps

Mission

Perkz

Bruce

Mikyx

Koala

금지 챔피언

        

        

이전 경기에서 크게 고전했던 MCX가 멘탈에 타격을 입은 것인지 별다른 대책 없이 루시안을 풀어주는 미스를 범했고 G2는 릴리아-쉔까지 덤으로 확보하면서 막강한 상체라인을 완성한다.

어떻게든 오른-오리아나-그레이브즈라는 국밥 라인을 가져오고 알리스타까지 추가하면서 MCX의 조합은 탱킹 능력과 이니시에이팅은 확실하지만 반대로 대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맞기 시작하면 아무 것도 할수 없는 극단성을 띠게 된다.

늘 그렇듯이 제미니는 빠른 정글링은 물론 5분에 드래곤이 생성되자 마자 몰래 솔로잉을 하는 칼같은 오브젝트 타이밍으로 MCX의 초반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미션의 오리아나와 코알라(린 지창)의 알리스타는 G2가 던지다시피 들어왔을 때에도 허공을 가르는 공기팡에 쿵쾅미스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며 이니시에이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고 탑의 피케이(시예 우팅)은 팀적인 그 오른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버티지를 못해 제대로 된 탱킹력을 뽐낼 기회조차 없었다.

결국 30분 만에 MCX의 챔피언 전원은 4명 전사-5명 전사로 한타를 연전연패하며 게임을 그르쳤고 G2는 순위와 별개로 8강 진출 확정, MCX는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됐다.

■ A조 10경기 Suning vs Team Liquid

SUN TL
Bin

Impact

SofM

Broxah

Angel

Jensen

huanfeng

Tactical

SwordArt

CoreJJ

금지 챔피언

        

        

다소 마음에 여유가 있던 것인지 SUN이 이동기가 부족한 3원딜 1캐스터 조합을 뽑아들었고 TL이 이를 효과적으로 받아칠 수 있는 말파이트로 응수하며 밴픽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그런데 정작 진짜 사고는 게임 시작 후 발생했다. TL측에서는 서포터인척 심리전을 걸기 위한 용도로 가져갔던 세트를 미드의 젠슨(니콜라이 엔슨)이 플레이 하도록 시켰는데 초반 미드 CS를 포기하고 엇박자 인베이드를 들어가서는 안면강타 대박으로 적 바텀과 정글의 수급을 모두 취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SUN은 이를 악물고 끝까지 추격했지만 일반 공격에 제약이 있는 그레이브즈, 초반엔 화력이 전혀 안나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세나, 팔이 짧은 탐 켄치라는 안좋은 의미에서 환상적인 조합 시너지로 인해 세트는 끝내 살아나갔고 어떻게든 잡아내야겠다는 생각에 점멸까지 써가면서 카드 뽑기를 박아넣은 엔젤(상 타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지옥의 라인전을 시작하게 된다.

아이템이 비교적 덜 나온 단계에서 탱킹력이 안 나오는 임팩트(정언영)의 말파이트가 빈의 제이스에게 열심히 두들겨 맞고 있었지만 적절한 브록사의 갱킹으로 킬을 따내면서 TL이 아예 전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풀어줘야할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세트의 라인 하드 푸시 때문에 CS를 받아먹으면서 어디론가 날아가더라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는지 지박령처럼 미드에 붙어만 있는다. 

그나마 브록사의 릴리아가 과한 공격성때문에 연거푸 잘리며 SUN 입장에서 크랙이 되나 했지만 브록사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상대 정글 안쪽에 박아놓은 와드를 타고 말파이트가 순간이동으로 넘어간 뒤 멈출 수 없는 힘을 사용, 교통사고를 당한 SUN이 크게 패했고 어떻게든 엔젤이 브록사의 뒤를 잡기 위해 궁극기인 '운명''으로 날아갔지만 릴리아 특유의 기동력을 따라가지 못해 닭 쫓던 개가 되면서 각개격파당한다.

결국 26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데 성공한 팀 리퀴드가 미드와 바텀라인을 뚫었고 엔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미드 라인을 필사적으로 지워가며 시간을 끌려고 하지만 말파이트와 바드를 앞세운 막무가내 이니시에이팅으로 TL이 SUN을 밀어내고 소중한 1승을 추가한다.


직전 경기에서는 영웅이었지만 본 경기에서는 말파이트라는 변수로 인해 패배의 단초가 된 빈의 제이스 = 경기 영상 갈무리

■ A조 11경기 Team Liquid vs Machi E-Sports

TL MCX
Impact

PK

Broxah

Gemini

Jensen

Mission

Tactical

Bruce

CoreJJ

Koala

금지 챔피언

        

        

MCX가 후반 캐리력은 오리아나를 상회하지만 초반이 훨씬 무력한 카사딘을 먼저 뽑아들었고 TL이 이를 제대로 응징하는 그림이 나왔다.

하드 탱커인 오른을 상대로 라인전 상성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쉔에다가 서포터 판테온으로 TL은 카사딘이 손을 쓸 수 없는 초중반 전 맵을 들쑤시겠다는 의도를 보여줬는데 실제로 인베이드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올린 코어장전(조용인)의 판테온은 애쉬의 스펠까지 전부 소모된 것을 확인하자 아예 신발부터 구매하고 세나를 홀로 라인에 세운 채 제2의 정글러처럼 움직이며 MCX 전원에게 압박을 가했다.

이 때문에 미션의 카사딘은 3레벨에 선을 넘지 않았음에도 방패에 찍힌 뒤 다이브 당해서 죽고 재차 다이브를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른까지 불러왔지만 어느새 6레벨을 찍은 임팩트의 쉔이 단결된 의지로 함께 날아와서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으며 킬 스코어는 계속 벌어지기만 한다.

카사딘이 짓밟히자 젠슨의 신드라도 적 정글을 거리낌 없이 들어가서 일부 몬스터를 의지의 힘을 빼먹거나 정글링 중인 제미니를 방해하며 성장에 제동을 걸었고 아이템 차이를 벌린 뒤에는 풀려난 힘이 발동될 때마다 한명씩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격차로 스노우볼을 굴려 단숨에 MCX를 제압하고 3승 3패를 기록한다.

덕분에 A조는 마지막 12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1번의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4승 1패인 G2가 이길 경우 3승 2패인 SUN이 3승 3패가 되어 TL vs SUN의 2위 결정전이 성사되고 SUN이 이길 경우 G2와 SUN 모두 4승 2패가 되어 1위 결정전을 진행하게 된다. 


방패 돌격(E)의 무적 판정을 믿고 시도 때도 없이 다이브를 선보인 코어장전의 판테온 = 경기 영상 갈무리

■ A조 12경기 Suning vs G2 Esports

SUN G2
Bin

Wunder

SofM

Jankos

Angel

Caps

huanfeng

Perkz

SwordArt

Mikyx

금지 챔피언

        

        

양 팀이 무난하게 라인전이 강한 카드들을 차례로 집어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정글러로 자르반 4세를 기용하고 세나를 현 메타의 주 포지션인 원거리 딜러가 아닌 서포터로 돌리는 등 선을 넘는 기묘한 조합을 완성하며 불을 지른다.

그나마 G2에서는 전반적인 챔피언들의 성능 티어가 높았기에 이를 근거로 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초반에 이득을 취하는 듯 했다. 소프엠의 자르반 4세는 안 그래도 키스톤을 감젼, 여진, 정복자도 아닌 난입을 들었기에 초반 교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없었고 G2의 에코-그레이브즈 듀오는 일찌감치 적 정글을 점거한 뒤 바텀 4인 다이브를 준비한다.

그런데 여기서 엔젤의 신드라가 적절한 순간이동 지원으로 G2의 바텀 듀오만 다이브 과정 중 죽어나가는 참사가 발생했고 탑에서는 점멸을 뺴고 순간이동-점화-만능의 돌을 채용한 카밀이 원더(마틴 한센)의 레넥톤을 사실상 솔로킬내며 그림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무사히 1코어 타이밍을 넘긴 소프엠의 자르반은 잿불거인을 뽑아내며 탱킹력을 확보하자 난입 키스톤의 기동성을 십분 활용한 초고속 이니시에이팅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선에서 진입을 함께할 빈의 카밀에게 기사의 맹세를 걸어두니 G2 측은 대놓고 들어오는 자르반을 도저히 죽일 수 없게 된다. 

최종적으로 소프엠의 자르반은 0데스 75% 전후의 킬관여로 팀을 먹여살렸고 빈은 소환사 주문인 점멸 없이 라인전을 수행하여 이기는 등 성공적인 뉴메타의 표본을 보여줬다.


소드아트의 바드는 뒤늦게 도착했기에 사실상 빈 혼자 만들어낸 킬인셈 = 경기 영상 갈무리

■ A조 1위 결정전 Suning vs G2 Esports

SUN G2
Bin

Wunder

SofM

Jankos

Angel

Caps

huanfeng

Perkz

SwordArt

Mikyx

금지 챔피언

        

        

SUN이 선픽 카드로 착취 갱플랭크를 대놓고 뽑아들자 G2는 어떤 빌드를 타더라도 근-원거리 전천후 대응이 가능한 사이온으로 대응했고 아칼리를 풀어주는 대신 세트를 확보하며 비교적 모자란 상대의 전투 지속력을 찌르는 방향으로 공략을 시도한다.

원더의 사이온은 대량 학살 강타에 포인트를 몰아주며 라인 클리어에만 집중했고 딜 교환과 착취 스택을 내주지 않는 것은 물론 수시로 자리를 비우면서 상대에게 궁극기를 통한 로밍 압박을 가했는데 몇 번이고 이 액션이 블러핑으로 끝나자 SUN의 전 라인은 대놓고 상대를 두들기며 전선을 앞으로 밀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바텀-정글 교전 중 얀코스(마르친 얀코프스키)가 초반 3킬을 몰아먹으면서 G2가 경기를 리드하나 했으나 광역 수면에 집착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위축되어 있던 SUN측은 다시 힘을 얻어 G2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결국 원더의 사이온이 라인을 비우고 궁극기인 '멈출수 없는 맹공'으로 갱킹을 시도했지만 SUN이 생각 이상으로 빠른 페이스로 이득만 보고 빠지자 원더는 순간이동을 탑 라인 복귀용으로 소모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마음 놓고 CS를 섭취하고 포탑 방패를 뜯어낸 갱플랭크가 삼위일체-정수약탈자로 치명타 빌드를 완성해나가기 시작한다.

방어구 관통과 치명타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갱플랭크의 특성상 사이온-세트라는 하드 탱커들도 서서히 버틸 수 없게 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신드라도 별다른 활약 없이 1킬 4데스로 망해가는 가운데 그나마 노데스로 140개의 영혼스택을 쌓은 세나가 800에 가까운 공격 사거리로 적을 두들기며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빈의 갱플랭크가 뒤를 잡은 순간이동 이후 포탄 세례-화약통 폭발 연계로 미드-원딜을 동시에 처리해버리면서 단숨에 핵심딜러를 모두 잃은 G2는 허울뿐인 고기방패들을 뒤로한 채 진군하는 SUN의 공세를 막지 못해 2위로 떨어지게 된다. 


치명타 코어템으로 도배한 극딜 갱플랭크답게 화약통이 터질 때마다 경악스러운 화력을 보여줬다 = 경기 영상 갈무리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1위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던 G2는 밴픽 단계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무성의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1위 결정전 끝에 2위로 떨어졌고 SUN은 다소 리스크가 컸던 장인픽인 자르반 4세, 갱플랭크 등을 모두 성공시키며 막판에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SUN의 수훈갑은 뭐니뭐니해도 빈과 소프엠이었다. 앞서 말한 히든 카드의 구사와는 별개로 두 선수의 경기력 자체가 흠잡을 데 없이 좋았는데 자기가 플레이하고 있는 챔피언과 포지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불리할 때는 몸을 웅크리며 G2가 좋아하는 난전에 감정적으로 쉬이 휩쓸리지 않은채 힘을 길렀고 언제 치고나가야할 지를 정확히 아는 똑똑함과 이를 캐리력으로 온전히 환산하는 저력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반면 G2는 발등에 불이떨어진 상황인데 조 2위로 8강을 진출하게 되면서 반드시 B조, C조, D조의 1위 진출팀을 만나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C조는 아직까지 예측을 불허한다 할 지라도 B조와 D조에는 이번 롤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담원 게이밍, 징동 게이밍, 탑 이스포츠가 몰려 있어 지금의 경기력으로는 굉장히 버거운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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