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차트에 복고 유행이 불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게임계를 주름잡았던 작품들이 20년의 시간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원조 한류 게임 '미르의전설2 사북쟁탈'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추억의 도트 감성은 물론 초기 직업이었던 전사와 도사, 술사까지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 원작을 플레이해본 이용자분들은 이 게임에서 당시 향수를 진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바로 '공성전'. 특히 미르의전설2의 최대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사북공성전'에 초점을 두고 대규모 공성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상위 4개 문파가 동시에 참여해 최대 1500여명이 격돌하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전쟁을 맛볼 수 있겠네요
물론 공성전 외에 다른 콘텐츠도 충실히 마련됐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필드 PK는 미르의전설2 사북쟁탈의 숨겨진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드 PK 과정에서 사망 시 일정 확률로 소지 아이템을 모두 드랍하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을 느낄 수 있겠네요.
다만, 너무 원작 재현을 충실히 한 탓일까요?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르의전설2 사북쟁탈에서도 20레벨 무렵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작품에는 자동 사냥과 인스턴스 던전, 각종 퀘스트를 도입했습니다
최근 모바일 MMORPG 트렌드에 맞춰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철저하게 보완해 돌아왔습니다. 원조 한류 게임으로 유명했던 작품인 만큼 벌써부터 성적이 기대되네요. 게임펍의 '미르의전설2 사북쟁탈'였습니다.
◆ 미르의전설2 사북쟁탈 플레이 영상
서비스 게임펍
플랫폼 AOS / iOS
장르 MMORPG
출시일 2020.08.04
게임특징
- 모바일로 재탄생한 전설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