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게임즈에서 제작 및 서비스에 예정인 퍼즐게임 '화경 장한가'가 오늘(16일) 출시됐다.
게임은 중국 당나라의 유명시인 백거이의 장편 서사시 <장한가>를 재해석한 게임으로 중국 수묵화 스타일로 담아낸 것이 특징. 당나라 현종황제와 양귀비가 함께하던 시절이 시대 배경이다.
■ <장한가>에 대해서
<장한가>는 백거이가 현종황제와 양귀비사이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창작된 그들의 사랑을 노래한 서사시다. 양귀비는 당시 현종황제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는데 이를 시기한 역적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 비통에 잠긴 현종황제는 천상으로 사도를 파견해 양귀비의 영혼을 찾아오도록 명하나 끝내 찾지를 못한다. 하지만 그녀의 영혼은 황제와의 “비익연리(比翼連理, 비익조와 연리지로 애정깊은 부부를 뜻한다)”라는 맹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는 내용이다.
<장한가>는 몇백년간 여러 장르로 표현되었는데 예컨데 원나라 백박의 잡극 <오동우>, 청나라 홍승의 희곡 <장생전>을 아울러 여러 사람의 손에서 서예, 노래, 무용등으로 재탄생되면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다.
■ '화경 장한가'는?
텐센트게임즈는 지난 6월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Tencent Games Annual Conference)를 통해 '화경 장한가'를 최초 공개했다.
'화경 장한가'는 중국 고전문학 명작 <장한가>를 베이스로 중국고전문학과 현대예술을 접목해 수묵화 스타일로 표현해낸 일러스트가 가장 큰 볼거리다. 이 일러스트로 인해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중국 고전전인 분위기가 흐르며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다.
게임에서는 <장한가> 원문의 설명과 분석을 추가해 게임의 전문성과 예술성의 밸런스에 초첨을 맞출뿐만 아니라 시의 의미를 더욱 쉽고 친절하게 전달 가능하다. 그림을 그리고, 고치고, 찾아가는 3가지 주요 콘텐츠에 회화와 음악등 현대예술양식을 조합해 시의 본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현종황제와 양귀비의 비련을 재현하고자 했다.
한편, '화경 장한가'는 ‘금석록’ 시스템으로 시와 당나라 문물을 결합해 이에 깃든 문화를 플레이어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텐센트게임즈?
텐센트게임즈는 2003년에 성립된 게임 개발, 퍼블리싱 및 운영 플랫폼으로 한국에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대한 기업 중 하나다. 규모로만 따지면 해외에서 따라올 게임시가 없을 정도로 거대한 것이 최대 특징.
텐센트게임즈는 현재 200개가 넘는 국가에 140개의 자체 개발 및 라이선스 게임을 서비하고 있으며 수억명의 유저에게 크로스플렛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이중 세계적인 타이틀로는 '왕자영요(국내명 펜타스톰)', '리그오브레전드'등을 꼽을 수 있다.
고품질적인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체험을 창고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탐구하고 문학, 애니메이션, 영화, TV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텐센트의 풍부한 IP자원 활용이 우선이다.이외, 텐센트게임즈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새로운 게임을 전달드리기 위해 SEA, 넷마블, 슈퍼셀등의 해외퍼블리셔와 적극적인 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경 장한가'는 한국을 포함한 50여개 나라에 글로벌 출시했다. 언어의 장벽을 넘고 중국 고전 시문화와 세계 소통의 다리역할로 중국전통문화의 매력을 보여주고 문화진출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것이 텐센트게임즈의 목표. 이에 텐센트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은 전통 문화유산을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예술 수단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청각 체험과 오리엔탈적인 퍼즐 콘텐츠, 수묵화 그래픽, 전통 문화와 게임의 결합, 고금의 충돌등이 '화경 장한가'가 게이머에게 어필하는 가장 큰 요소. 게임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궁금한 게이머가 있다면 직접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