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드래곤볼과 더불어 역작, 명작으로 손꼽히는 만화죠. 농구 대잔치 - 마지막 승부 – 슬램덩크로 당시 중고등학생 사이 농구 붐이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국내서도 脫 만화급 인기를 가진 ‘슬램덩크’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실 국내는 프리스타일로 대표되는 길거리농구 소재의 모바일 농구 게임은 많았죠. 명작의 출시 소식에 농구 팬이 아니어도 많은 기대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디엔에이’의 '슬램덩크 모바일’입니다. 7월 3일부터 7일까지 CBT를 진행합니다.
시작부터 명곡이라 평가받는 한국 주제곡 ‘너에게 가는 길’ 그리고 ‘너에게 가는 길2’, '너와 함께라면'을 모두 들어볼 수 있습니다.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익숙한 3 vs 3 매칭 방식으로 시작하나 추후 5 vs 5 싱글 매칭과 2 vs 2 듀오 시합 등 다양한 모드가 개방됩니다. 하프 코트와 올코트 방식도 선택할 수 있고요. 랭크전 혹은 공식 리그, 정기 리그, 개인 리그 등 다양한 대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원작 팬들을 위해 스토리 모드가 존재합니다. 강백호와 채소연의 첫 만남, 서태웅의 첫 등장, 점점 꼬이기만 하는 강백호와 서태웅 등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적절한 애니메이션 장면을 섞어 풀어냅니다. 메인 스토리 외에 서태웅의 첫 시합, 북산 1학년 vs 고학년 경기 등 번외편 성격의 서브 스토리도 존재합니다. 원작 팬이라면 사실 스토리를 보기 위해서라도 이 게임을 쉽게 끄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방식은 그간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된 모바일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패스, 슛, 여러 상황에 맞는 다양한 스킬과 개인기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경기 중 리바운드 성공, 스틸 성공 등 상황에 따라 성우들의 액션 더빙을 들을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선수별 특수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가벼운 컷인도 연출되죠.
CBT 기준으로 ‘안경선배’가 기본 지급되고 그 외 선수는 상점 구매 방식, 선수별 코스튬을 판매했습니다. 이 밖에도 스킬 훈련 카드나 잠재력 팩, 부스터 팩 등 성장에 관련된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스가 엉뚱한 곳으로 향하거나 수비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원래 농구 게임을 전혀 못 해본 똥손이므로 익숙해지면 달라질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농구 게임을 즐기는 방식은 둘째 치고라도 원작 애니메이션, 성우, OST 등 원작 재현에 충실한 점은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디엔에이’의 '슬램덩크 모바일’였습니다.
◆ 슬램덩크 모바일 플레이 영상
서비스 디엔에이
플랫폼 AOS / iOS
장르 스포츠
CBT 출시일 2020.07.03 ~ 07.07
게임특징
-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구현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