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엿보기] 천무, 게임은 명곡을 남기고... '라온'이 부른 주제곡 '용련지가' 덕에 급호감

전형적인 모바일 자동 진행형 MMORPG 인지라 게임 자체에 대한 관심은 없어도 뮤직 크리에이터 ‘라온’이 찰떡같은 음색으로 부른 주제곡 ‘용련지가(龍戀之歌)’는 큰 이슈가 됐었죠. 전통 악기로 편곡을 더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롤링게임즈’의 '천무’입니다.

롤링게임즈가 말하는 이스턴 판타지라는 이름이 좀 어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쉽게 말하면 큰 범위의 무협 세계관입니다. 기본은 강호, 그리고 무림인들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실제로는 총기부터 대포, 의상, 각종 탈것과 펫, 희한한 괴물형 몬스터까지 세계관을 벗어나는 요소를 볼 수 있습니다. 등에 날개 달고 뛰어다니면서 억지로 정통 무협이라고 말하는 것보단 양심적이네요.

게임 자체는 퀘스트만 딱딱 클릭해 주면 자동으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모바일 무협 MMORPG 방식을 따릅니다. 좋게 말하면 익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막히면 각종 서브 콘텐츠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일명 ‘일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과금을 통해 보상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검과 창, 활과 하프 4종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업 설명에는 탱커, 힐러 등 포지션이 나뉘어 있지만 게임상에서
해당 포지션을 뚜렷하게 느낄 만한 콘텐츠는 사실 없습니다.

직업을 선택하면 직업 내에서 유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플레이 타입이 나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힐러 계열인 약선은 유파에 따라 힐러가 아닌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협 세계관 특유의 하늘하늘한 코스튬을 여럿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 문구로는 100벌이 넘는 코스튬이 있다고 합니다. 남성 캐릭터들에 비해 여성 캐릭터들이 비교적 어린 외형인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습니다.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문파 외에도 사제 시스템, 결혼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전수, 부부 수행 등 파생되는 콘텐츠가 있고요. 번역의 문제로 NPC들의 대사가 나이, 성별, 성격 불문 ‘~요’체가 거슬리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포기하면 편합니다. 제한적이지만 오프라인 전투를 지원합니다. ‘롤링게임즈’의 '천무’였습니다.

◆ 천무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