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엿보기] 신과 함께 : 여명의 기사단, 블록체인 씌워 재출시된 라이트 : 빛의 원정대

이 게임을 설명할 때 몇 가지 키워드를 먼저 짚어야 하는 데요. ‘블록체인 도입 게임’, ‘리마스터 게임’이란 점입니다. 2016년 컴투스의 ‘라이트 : 빛의 원정대’를 리밸런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장착해 재출시 됐죠. ‘플레이댑'의 '신과 함께 : 여명의 기사단’입니다.

출시 당시 컴투스가 ‘서머너즈워’로 대박을 친 이후여서 팬들 사이에서는 서머너즈워 후속작으로도 기대가 높았던 수집형 RPG였습니다. 출시 후 약 3년여간 서비스됐던 게임입니다.

이미 몇 년 전 게임인 만큼 기대 퀄리티는 조금 낮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집형 RPG의 기본에 가까운 UI구성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형적인 스토리에 만담에 가까운 유머러스한 대화 구성으로 텍스트 읽는 맛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만화 컷툰 같은 느낌의 스토리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마주 서서 실시간 전투를 벌입니다. 5인 1개 파티. 캐릭터가 큼직하고 모션도 잘 나타나는 편입니다. 파티 전체가 공유하는 ‘기력 구슬’ 게이지가 있어 적재적소에 누구의 스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아군을 육성해 더 강한 적에게 도전한다는 단순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각 캐릭터는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있으나 처음부터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성급 진화에 따라서 스킬이 하나씩 해금됩니다. 스킬 사용 시 요즘 보는 화려한 연출은 없지만 클로즈업 등 시점 조작을 통해 타격감을 잘 살렸습니다.

단순 전투 외에도 필요 없는 영웅을 재료로 삼아 임의로 레벨업 한다는 점에서 CCG 에서 발전한 초기 수집형 RPG의 성장 방식을 따릅니다.

이미 출시가 됐던 게임 중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을 ‘업사이클링’ 전략이라고 부르는 데요. 당시 라이트 빛의 원정대를 즐겼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겠습니다만 시장 흐름이 많이 변화한 만큼 이전 출시를 뛰어넘는 안정성을 보여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플레이댑'의 '신과 함께 : 여명의 기사단’이었습니다.

◆ 신과 함께 : 여명의 기사단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