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엿보기] 그랑삼국, 삼국지 미소년, 미소녀 무장들과 애니메이션 컷씬의 조화

일명 미소녀 게임, 이차원 게임으로 불리는 모에화 게임에서는 스킬 컷씬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삼국지 게임에서는 흔치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신작 게임이 그런 선택을 했죠. ‘유주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입니다.

여포의 더듬이, 관우의 황룡 어깨 갑주 등 코에이 삼국지 장수 일러스트의 특징을 일부 따와서 그랑삼국만의 2D 캐릭터로 적당히 컨버전했습니다. 장수들이 전체적으로 젊은 미소녀, 미소년으로 표현되어 있어 관우도, 장비도, 여포도 전체적으로 어려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타 수집형 RPG처럼 일반적인 장수 수집과 스테이지 진행 방식을 보여줍니다. 장수를 수집하고 강화하여 더 강한 적과 싸워나가는 시스템이죠.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협공 시스템’입니다. 주요 인물들이 만나 ‘협공’이 발동하게 되면 흔히 모에화 미소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짧은 애니메이션 연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관장 트리오의 협공, 축융, 맹확의 협공처럼 예상 가능한 조합부터 손상향, 보연사의 봉명부, 축융, 보연사의 미인부 등 오리지널 조합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액티브 스킬로서의 사용법 외에도 협공 스킬 활성화만으로도 전체 능력치가 상승하기도 하고, 협공 스킬 외에도 장수별 인연 효과로도 전체 능력치 상승효과가 있어 낮은 등급의 장수들도 수집의 목적이 되게끔 구성했습니다.

다만 전투 자체는 협공 스킬 사용 외에는 특별한 조작할 부분이 없는 자동 전투 방식입니다. 이 탓에 전투 스킵 기능을 지원합니다. 애니메이션 연출 외에 전투 볼륨이 크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인물 열전이라 하여 주요 인물의 사이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단순히 대화만 하고 전투만 반복하는 형태가 아니라 별도의 맵에서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 NPC에게 말을 걸거나 임무를 수행하는 가벼운 RPG 방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비의 경우 마을에서 돌아다니며 장비를 만나고 관우를 만나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죠. 전투를 벌여 굴복을 시킬 건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 것인지 나름 선택지도 등장합니다.

캐주얼한 콘텐츠 구성에 애니메이션식 보는 맛을 더한 수집형 RPG ‘유주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이었습니다.

◆ 그랑삼국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