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동화풍 세계가 반겨줍니다. 캐릭터는 남녀 주인공, 둘뿐이지만 그래픽적 취향만 맞으면 외형에서 얻는 만족도가 클 것 같네요. ‘TPLAY'의 '스타가디언M’입니다.
게임 자체는 보통의 양산형 RPG와 마찬가지로 자동 진행형 MMORPG입니다. 다만,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 그리고 비교적 깔끔한 UI 덕에 장르가 주는 편견을 상당 부분 줄여줍니다. 오픈 첫날부터 거의 20여 종에 가까운 코스튬을 보여줍니다.
RPG임에도 워낙 번역 수준이 떨어져서 스토리는 기대할 수 없겠습니다. 대사 스크립트에 국내서는 잘 쓰지 않는 이상한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겠습니다.
얼핏 여느 검과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장르 같지만 기갑이라 불리는 메카닉이 존재합니다. 기갑을 타고 경주를 하는 미니 게임도 있고요.
사실 게임 자체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차용했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다른 점이 없습니다. 메인 퀘스트 진행. 막히면 던전 콘텐츠 등 각종 일일 과제를 수행하는 식이죠. 아, 특이하게도 점프 키가 채팅창 옆에 따로 나와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점프 액션을 보는 용도인 것 같네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소개 란만 봐도 구글 번역을 돌린 듯한 어설픈 소개 문구를 볼 수 있는데요. 공식 카페 역시 만들어는 놨지만 공지사항 작성 외 GM의 활동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내 게임사가 아니란 점은 물론이고 제대로 현지화를 준비하지도 않은 이런 점들을 보면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 모바일 게임 특성상 불안해 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TPLAY'의 '스타 가디언M’였습니다.
◆ 스타가디언M 플레이 영상
서비스 TPLAY
플랫폼 AOS
장르 MMORPG
출시일 2020.06.04
게임특징
- 캐릭터 귀여움. 운영 불안함.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