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오위즈의 키워드는 ‘스팀’과 ‘인디게임’인가 봅니다. 최근 스팀을 통해 플랫포머 게임을 여럿 론칭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죠. 이번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 ‘네오위즈’의 ‘플레비 퀘스트 : 더 크루세이즈’입니다.
소재부터 독특하네요. 유럽과 중동의 십자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타국과의 전쟁, 외교, 문화, 거대한 종교의 압박 속에서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전체 지도가 배경으로 깔리고, 그때그때의 이벤트가 작은 화면으로 팝업되며 진행사항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대화 이벤트는 물론 실제 전투 역시 말이죠.
작은 마커처럼, 독특한 그림체로 표현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그림으로 신분이나 지역 특성, 현재 기분 등 세밀한 요소를 표현해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귀엽기 그지없는 캐릭터와 장난스럽게 주고받는 대사들이지만 그 목적은 지극히 정치적이죠. 속을 긁으러 오는 NPC들의 대사를 듣고 있으면 게임 속 주인공의 상황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행정과 군사, 종교 분야에 투자하여 조금씩 국가의 번영을 꾀하고 세금 등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와중에 병력을 출정시켜 전쟁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병종에는 크게 보병과 기병, 궁병이 있으며, 업그레이드에 따라 창병을 강화 창병이나 검사로 만들 수 있어 자신만의 군대를 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투 중 특정 부대의 피해가 크면 부대 구성이나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관여도 가능합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가 존재하고, 제한 없이 세계 정복을 목표로 달릴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를 지원합니다.
디자인 콘셉트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전쟁 전략 시뮬레이션의 요소를 잘 만들어 넣었죠. ‘네오위즈’의 ‘플레비 퀘스트 : 더 크루세이즈’였습니다.
◆ 플레비 퀘스트 : 더 크루세이즈 플레이 영상
서비스/개발 네오위즈/파이드파이퍼스
플랫폼 스팀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0.04.09
게임특징
- 이런 느낌으로도 '전략'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