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라그나로크’가 모바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죠. 이번에는 노비스, 복사, 전사 등 초기 직업을 선택해 직업 전직을 즐기는 라그나로크 전통의 MMORPG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몬스터 소환사가 되어 몬스터를 영입하고 직접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택틱스’입니다.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전통이라고 할까요? 이번에도 주인공이 바포메트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시작합니다.
일단 3D 그래픽으로 표현된 라그나로크 특유의 귀여운 몬스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직접 수집하고 육성해야 해서인지 유난히 더 귀엽게 표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포링, 스켈레톤, 소희 같은 일반적인 몬스터도 존재하지만 NPC를 복사해낸 생체 몬스터도 그대로 구현해 인간형 몬스터도 등장합니다. 동물, 몬스터형이 외에 인간형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분들께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등급이 존재합니다. 마스터링은 A급이지만, 엔젤링은 S급으로 나오죠. 가위바위보 개념의 속성도 존재하고, 근접/원거리 같은 포지션도 존재합니다. 성급을 높일수록 스킬이 하나 둘 더 개방됩니다.
일단 성장이 빠르고, 방치형 콘텐츠가 존재하여 쉽고 빠르고, 막힘없이 폭풍 성장하는 최근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십분 반영한 것이 느껴집니다.
전투 전 몬스터를 배치하고 이동 경로나 공격 대상을 미리 설정한 후 미리 설정한 전략 지침대로 자동으로 전투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전략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스킬 사용 정도를 관여할 수 있습니다.
믿고 보는 귀여운 라그 캐릭터와 게임 장르와 분위기를 잘 표현한 깔끔한 UI, 심지어 전투 방식도 신선한 편이네요. ‘또’ 라그나로크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만 의외로 완성도였습니다.
다만 전장에서 캐릭터가 조금 작게 표현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택틱스’였습니다.
◆ 라그나로크 택틱스 플레이 영상
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AOS / iOS
장르 SRPG
출시일 2020.03.31
게임특징
- 색다른 라그도 재밌네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