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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엿보기] 블레스 모바일, 묵직함으로 승부 보는 헤비급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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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날, 국내 PC 온라인 MMORPG의 황혼기를 장식했던 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이 출시됐습니다. 굵직한 원작, 사전 쇼케이스, 사전 CBT까지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행보를 보인 바 있습니다. ‘조이시티’, ‘씽크펀’ 개발의 ‘블레스 모바일’입니다.

무게감 있는 원작 소스를 최대한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다른 것보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광원 효과 덕에 원작처럼 갑옷 질감이 잘 느껴지는 편입니다. 무게감, 육중함이라고 할까요? 줌인, 즉, 캐릭터를 클로즈업하여 볼 때 더욱 실감이 납니다.

다수의 종족과 직업을 구현하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으로 같은 직업임에도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최대의 장점입니다. 심지어 블레스 모바일만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핑거 무브 시스템은 정말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한 번쯤 만져보게 될 겁니다.

스킬은 원작보다 조금 더 화려해졌습니다. 적어도 팔라딘의 경우에는요. 원작은 탱, 딜, 힐의 세밀한 파티 플레이가 중점이라 화려함보다는 확실한 스킬 판정에 주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한다면 모바일에 와서는 조금 더 마음껏 눈요깃거리를 만들어둔 느낌입니다. 다만, 스킬마다 후딜레이가 긴 감은 있었습니다.

원작에 없던 수호신 시스템이 추가되어 수호신 스킬을 사용하거나 직접 수호신으로 변신하여 전투를 벌이는 등 모바일 버전만의 특징적인 부분이 존재합니다.

특히, 펫의 경우에는 최대 전설 등급까지 존재해 펫의 성능 때문에라도 펫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펫 장비도 존재하고요.

사실 지난 CBT를 플레이하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단점으로 두 가지를 들었었는데요. 첫 번째는 초반부 프롤로그 부분이 지나고 나면 ‘NPC 대화 – 사냥 – NPC 대화 – 사냥’ 순서로 큰 임팩트 없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특징 있는 적과 싸우게 되거나, 주연급 NPC가 등장하거나, 어떠한 던전에서 전투를 벌이거나... 특별히 머릿속에 남는 이벤트가 없죠. 연출의 부재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게임이 다소 어렵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퀘스트 내비게이션을 따라 자동 사냥을 돌려놓으면 직업에 따라서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되어 사망 위기에 몰릴 정도입니다. 이 구간을 지나더라도 실제로 앗- 하면 죽는 캐릭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컨트롤을 필요로 한다는 얘긴데, 사실 대단한 회피 액션이 가능한 액션 RPG도 아니다 보니까 그저 포위되는 것만 피하고 스킬 쿨타임만 버는 소극적인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전투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셈입니다.

이 부분은 물론 CBT에 비해 상당히 완화됐습니다만 여전히 일반 잡몬스터에 의해 흐름이 끊기는 구간이 다른 게임에 비해 비교적 일찍 발생한다는 점은 유별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겠죠.

워낙 스케일이 큰 타이틀이고 그걸 입증할 만한 그래픽 수준과 콘텐츠 볼륨을 자랑합니다. 3월을 시작으로 올봄 대작 타이틀이 연거푸 출시되거나 예정에 있죠. 그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운영의 힘을 기대해봅니다. ‘조이시티’, ‘씽크펀’의 ‘블레스 모바일’였습니다.

◆ 블레스 모바일 플레이 영상

서비스 조이시티/씽크펀
플랫폼  AOS / iOS
장르 MMORPG
출시일 2020.03.31
게임특징 
 - 원작의 묵직함 살리면서도 모바일 차별화 요소 곳곳에 배치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배재호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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