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2'에는 다양한 지역을 탐색하며 아이템을 파밍하는 엔드 게임 콘텐츠 '아틀라스'가 마련됐다.
아틀라스는 잔혹 난이도 3장을 완료한 뒤 갈 수 있는 '지구라트 피난처 (과거)'에서 입장할 수 있다. 지구라트 피난처 (과거)' 중앙에 위치한 지도 장치와 상호작용하면 엔드게임을 위한 지도가 열리며, 게이머는 이곳에서 여러 지역을 오가며 아이템을 파밍하게 된다.
엔드게임 지역은 여러 노드로 구성됐다. 지구라트 피난처 (과거)를 시작으로 연결된 노드를 완료해야 이어진 다음 노드에 도전할 수 있다. 대부분의 노드는 희귀 몬스터를 전부 처치하면 완료되지만, 특정 위치에 도달하면 되는 선도자의 탑이나 모든 몬스터를 소탕해야 하는 은신처처럼 완료 조건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도전하는 노드의 특징을 꼭 확인하자.
각 노드에 입장하기 위해선 경로석이 필요하다. 경로석은 도리아니에게 구입할 수 있으며, 엔드게임 지역에서 드롭으로 획득할 수도 있다. 단, 도리아니가 판매하는 경로석은 1등급만 무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어 고등급 경로석은 주로 드롭으로 얻게될 것이다.
초반에는 도리아니에게 1등급 경로석을 구입해 재련 작업대에서 합치는 식으로 경로석을 수급할 수 있다. 이후 대재앙의 흔적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는 아틀라스 스킬 포인트를 지도에서 발견하는 경로석 수량 증가, 경로석 희귀도 증가, 희귀 및 고유 몬스터 속성 증가, 몬스터 증가 등에 투자해 고등급 경로석 드롭을 노리면 된다.
고등급 경로석을 사용할 땐 진화의 오브(일반 아이템을 마법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확장의 오브(마법 아이템에 무작위 속성 하나 추가), 제왕의 오브(마법 아이템을 희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사용해 경로석 출현 확률을 올릴 수 있다.
점령에 성공한 선도자의 탑에 선도자 서판을 배치하면 좀 더 쉽게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에 선도자의 탑이 여러개 있을 경우 효과 범위를 겹쳐 더 높은 보너스를 얻을 수 있으니 잘 이용하자.
각 노드는 방사능 노출, 균열, 환영, 탐험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방사능 노출은 지역 몬스터 레벨 +1, 타락은 지역에 속성 하나를 추가하고 몬스터 레벨 +1하는 식의 패시브 효과지만, 균열, 환영, 탐험, 의식은 게이머가 직접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균열은 보라색 손 위에 머무는 것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활성화하면 손을 중심으로 보라색 원이 점점 커지며 숨어있던 몬스터가 나타나고, 몬스터를 처치할수록 균열이 유지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균열이 생성된 범위엔 일정 확률로 움켜잡는 손이 등장하며, 움켜잡는 손 위로 지나가면 아이템이 드롭된다. 또한 균열 몬스터에게서 균열 파편을 모아 세계관문을 통해 뒤틀린 영역에 도전할 수 있다.
좋은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지만, 그만큼 몰려오는 적에게도 죽기 쉬우니 해당 맵을 완료한 후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환영 역시 균열과 비슷하다. 환영 거울 위에 올라가면 환영의 안개가 방출되며, 안개 속 몬스터를 처치해 보상 카운터를 올릴 수 있다. 안개를 벗어나면 환영도 사라지게 된다. 환영 몬스터에게서 얻은 복제된 영토 파편으론 세계관문에서 환영 인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탐험은 폭발물을 이어 아이템을 상자를 발굴하고, 해당 맵에서 유지되는 패시브를 얻는 콘텐츠다. 기폭 장치를 중심으로 폭발물을 한 줄로 배치한 후 폭발시키면 숨어있던 몬스터와 상자가 등장한다. 패시브 능력을 활용하려면 균열이나 환영과 다르게 초반에 폭발 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탐험에서 얻은 재화는 칼구르 정착자들에게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의식은 맵 곳곳에 있는 의식에 제단을 활성화해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다. 1장에서 핀과 관련된 프레이쏜 지역 퀘스트와 동일한 방식이다.
정해진 몬스터를 처치하면 의식의 제단이 활성화되고, 몬스터에게서 얻은 공물 점수로 헌정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헌정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물 점수를 소모해 무작위로 변경할 수 있고, 당장 구입할 수 없는 헌정품은 비용 일부를 지불해 보류하고 다음에 구입할 수도 있다.
엔드 게임 지역을 플레이하다 보면 금고를 발견할 수 있다. 금고를 활성화하면 몬스터가 몰려오고 이를 처치해 금고 속 아이템을 얻는 방식이다. 금고는 지역 이벤트와 별개로 등장하는 무작위 이벤트로 아틀라스 스킬을 통해 등장 확률을 높이거나 속성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