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많은 이용자들이 현존 최고 스테이지인 6,000층에 도달한 가운데, 확장된 스테이지를 수월하게 돌파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6,000층 돌파 이후, 이용자들은 최상위 지역에서 사냥을 진행하면서 영웅 및 마법인형 경험치, 그리고 아데나를 확보하거나 전리품 도감을 완성해 추가적인 능력치를 쌓아가고 있다. 또 성장 후순위에 있던 영웅들을 육성하면서 활용 가능한 캐릭터 풀을 늘려가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영지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영지에서는 휘장 주화와 서약의 결정, 비전 잉크, 엘리서 파편 등 영웅 육성 재료와 함께 탑승물 성장 재료, 버프 음식 등을 제작할 수 있기에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영지를 성장시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벨트와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류 장비를 제작 가능하기 때문이다. 액세서리류는 여타 장비와 달리, 주사위를 통해 획득이 불가능하며, 오로지 영지의 세공에서만 얻을 수 있다.
영지의 성장 및 운영은 복잡하지 않은 편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공에서는 벨트와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류 장비를 생산하며, 여관에서는 탑승물 경험치와 영웅 회복제를 제작할 수 있다. 이어서 잡화점에서는 버프 음식 아이템인 케이크와 애플파이, 소시지 구이, 꼬치 구이를 생산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연금술에서는 휘장 주화와 서약의 결정, 비전 잉크, 엘리서 파편 등 영웅 육성 재료를 획득 가능하다.
세공, 여관, 잡화점, 연금술 등의 제작 시설 외에도 제작에 필요한 자원을 생산하는 농장과 광산이 있으며, 다른 이용자의 자원을 약탈할 수 있는 병영이 존재한다.
농장에서는 약초와 고기, 곡식 등 3종의 자원이 일정 시간마다 생산되며 광산에서는 보석 및 수정, 철광석을 얻을 수 있다. 농장 자원은 여관과 잡화점에서 제작 가능한 아이템의 재료로 활용되며 광산 자원은 세공 및 연금술에서 제작하는 아이템의 재료로 쓰인다.
마지막으로 병영은 다른 이용자의 영지를 공격해 농장, 또는 광산으로부터 자원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시설이다. 일반 약탈은 주사위를 통한 일정 확률에 의해서, 그리고 파괴 약탈은 자동 전투를 통해서 승패가 결정된다. 특히 파괴 약탈은 일반 약탈에 비해 강탈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이 많으며 상대 이용자의 자원 생산 시설을 일정 시간 동안 중지시킨다.
모든 시설은 레벨업이 가능한데, 레벨업을 통해서 상위 등급의 아이템, 혹은 향상된 효과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량 자체도 증가한다. 특히 세공 및 잡화점, 연금술, 여관 등의 제작 시설과 더불어, 약탈 기능을 가진 병영은 생산 시설인 농장과 광산의 레벨까지만 성장시킬 수 있으므로 생산 시설부터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업그레이드 시에는 다량의 아데나와 긴 시간이 필요하며, 제작 시설의 경우 업그레이드 중에 아이템 제작이 불가능하기에 성장 시점을 잘 살펴야 한다. 농장과 광산은 9레벨에서 10레벨로 업그레이드 시, 각 27억 아데나, 그리고 360시간이 필요하다. 단, 세공과 연금술 시설은 레벨업 시에 아데나 대신 광산 생산 자원이 소모된다.
농장보다는 광산의 성장이 우선되는데, 그 이유는 세공 때문이다. 세공 시설은 레벨이 증가할수록 상위 등급의 액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위 등급의 등장 확률도 상승한다. 또 추가 옵션 개수도 증가하기도 한다.
세공 시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4레벨 달성 시 벨트,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4종을 모두 제작할 수 있게 되며, 5레벨부터는 영웅 등급까지 획득 가능해지고 추가 옵션이 최대 2개까지 붙는다. 마지막으로 10레벨 달성 시에는 전설 등급 액세서리를 0.5%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추가 옵션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병영은 레벨이 상승하면 약탈로 획득할 수 있는 자원량이 증가하며, 다른 이용자를 공격할 때와 방어할 때의 효과도 상승한다. 아울러 약탈한 이용자의 생산 시설 가동 중단 시간도 길어지는 등의 이점이 있다.
제작 시설 및 생산 시설에 영웅을 배치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존재한다. 인력 관리 메뉴에서는 농장, 광산, 연금술, 세공, 잡화점, 여관, 병영에 최대 5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자원 생산량 및 생산 속도 증가, 특정 아이템 생산 속도 증가 등의 효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 영웅마다 보유하고 있는 영지 효과가 다르기에 영웅을 배치하면서 제작 및 생산 시설의 효율을 높이면 되는데, 배치 후에는 영지 영웅을 업그레이드해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영지 영웅 경험치는 일일던전의 '영지 영웅 경험치 던전'에서 획득 가능하며,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모든 영지 영웅을 최대 레벨인 10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일반적으로 농장 인력의 핵심은 '젤라틴 큐브'로, 젤라틴 큐브를 10레벨까지 성장시키면 '고기 자원 생산 속도 증가 +30%'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외에는 '자원 생산 속도 증가' 효과를 가진 인력을 배치하면 된다. 고기 자원 생산 속도 증가 효과에 초점을 맞추는 까닭은 잡화점에서 '소시지 구이'를 집중해 생산하는 만큼, 고기 자원의 소모량이 많기 때문이다.
광산 인력으로는 '하급 사냥꾼'과 '실버 매지스터'를 꼭 배치하도록 하자. 두 인력은 각 '철광석 자원 생산 속도' 및 '철광석 자원 생산량'을 30%씩 증가시킨다. 철광석은 연금술과 세공 시설에 제작되는 모든 아이템에 소모되기에 중요도가 높다. 여기에 '자원 생산 속도 증가 +20%' 효과가 있는 '장로' 영웅도 인력으로 꼭 배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공 시설에는 '무작위 벨트/귀걸이/반지/목걸이 생산 속도 증가 +10%'를 가진 인력을 1명씩 배치하면 된다. 해당 효과에 매칭되는 영웅으로는 '마법사', '포노스 오크 마법사', '위자드리 마스터', '라인하르트'가 있다.
연금술 시설 및 잡화점 시설에는 '물품 생산 속도 증가 +10%' 효과를 가진 인력을 배치하면 되며, 여관은 '탑승물 경험치 물품 생산 속도 증가 +10%'를 가진 인력인 '다크 엘프', '소드 마스터', '포노스 오크 투사'를 활용하면 된다.
영지 콘텐츠는 향후 지속적으로 신규 요소가 추가될 전망이기에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제작 시설의 베이스가 되는 농장과 광산은 여유가 될 때마다 업그레이드하면서 후속 업데이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1월 중으로 신규 영지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착실히 준비해서 혜택을 손해보지 않도록 하자.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