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선보인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의 주요 오류 현상에 대한 개선 일정을 공개하고, 사과의 의미를 담아 역대급 보상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CM아지트 코너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에 대한 개발진의 답변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정기 점검 진행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는 업데이트에 앞서 주요 오류 현상에 대해 안내하고 개선 일정 및 방법, 보상에 대해 상세히 공개했다.
주사위를 통해 획득한 장비의 옵션 능력치 범위값에 오류와 관련해 18일 업데이트에서 옵션 최소값 수치의 보정을 진행한다. 옵션 범위값 오류는장비 추가 옵션의 최소값이 반영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장비의 능력치가 최소값 오류로 인해 낮게 획득된 경우에 보정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획득한 장비의 추가 옵션이 힘 +2에서 힘 +4 사이로 부여되어야 하나, 힘 +1에서 힘 +3 사이로 획득한 경우에 힘 +1은 힘 +3으로, 힘 +2 및 +3은 힘 +4으로 보정이 이뤄진다.
또 장비 추가 옵션 범위가 힘 +3에서 힘 +6 사이에서 부여되어야 정상이지만 오류로 인해 힘 +1에서 힘 +4 범위로 낮게 획득한 경우에는 힘 +1은 힘 +4로, 힘 +2는 힘 +5, 힘 +3 및 +4는 힘 +6으로 보정된다. 힘 스탯 외에도 옵션에서 등장하는 모든 능력치에 퍼센트(%)로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보상안도 준비됐다. 14일 임시 점검 이전 해당 이슈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에게는 18일 점검 이전 달성한 주사위 레벨 기준으로 다음 주사위 레벨로 즉시 성장할 수 있는 주사위 수량을 지급함과 동시에, 16일까지 전설 등급 장비에 사용한 장비 복구권을 모두 되돌려준다.
끊김 현상 및 강제 종료 현상도 18일 정기 점검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예정이며, 전설 등급 캐릭터 '아크 쉐도우'의 피해 증폭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현상도 정상화가 이뤄진다. 공지사항에서는 아크 쉐도우 외 피해 증폭 효과를 보유한 영웅 등급 '오르쿠스'에 대해 언급이 없으나, 함께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사위 장비 획득 시 이용자 설정과 무관하게 장비가 도감에 자동 등록되는 현상도 수정되며, 보스 몬스터를 처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임아웃으로 실패되는 현상도 수정이 이뤄진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위의 오류 현상에 대해 사과하며, 다이아 4,000개와 픽업 영웅 소환권/ 마법인형 소환권/ 지휘 스킬 소환권 각 1,000장, 50,000,000 아데나, 주사위 3,000개, 전투 지원 상자/ 용기의 물약 각 30개, 오프라인 영웅 경험치(12시간) 20개, 시간 가속권(5분) 50개를 모든 이용자에게 일괄 제공했다.
주요 오류 현상에 대한 안내 외에도 CM아지트 코너를 통한 개발진의 피드백도 전했다.
결투장에서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와 매칭이 이뤄지지 않아, 콘텐츠의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 "해당 문제를 파악한 상태이며, 18일 업데이트 이후에는 적정 수준의 이용자와 매칭이 이뤄지도록 수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스 몬스터 공략 시 제한 시간 게이지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도 정상화가 이뤄진다.
기절(스턴)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턴 적중의 효율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의견에 대해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현재 내부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으며,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밸런스 패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밸런스 패치는 12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끝으로 개발진은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플레이 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건의와 의견을 부탁드리며 개발진은 이용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