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닌텐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의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브랜드 '슈퍼 닌텐도 월드'의 신규 구역 동키콩 컨트리를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동키콩 컨트리는 바나나를 너무 좋아하는 힘센 고릴라 '동키콩'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브랜드로, 첫 작품인 1981년작 동키콩에서 마리오의 라이벌로 등장하여 활약한 이후 지금까지 닌텐도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에 추가된 동키콩 컨트리는 2021년 당시 닌텐도 주식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건설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으며 기존 슈퍼 마리오 랜드의 0.7배에 해당하는 큰 규모로 게임 시리즈의 배경인 무성한 정글을 재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게임 내에서 광차를 타고 질주하는 구간을 재현한 롤러코스터 형태의 라이드 어트랙션을 비롯하여 바나나 저장고를 겸하는 동키콩의 거점인 트리 하우스, 유인원들의 성지인 황금 신전 등이 구현되어 있으며,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파워 업 밴드를 사용하여 원작의 익스텐드 아이템인 K,O,N,G 패널에 터치하면 스탬프 챌린지 또한 참여가 가능하다.

그 밖에도 슈퍼 마리오 랜드와 마찬가지로 구역 내를 배회하는 동키콩을 만나면 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지며 3명이 함께 게임 음악의 리듬에 맞춰 콩가를 두들기면 람비와 같은 동키콩의 탈 것 동물 캐릭터가 깜짝 등장하는 액티비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직접 동키콩 컨트리를 직접 시연한 미야모토 시게루는 USJ의 대표인 J.L.보니어(J.L. Bonnier)와 함께 신규 구역의 개장이 2024년 12월 11일로 확정됐음을 발표했으며,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유니버설 올랜드 리조트에도 USJ와 동일하게 슈퍼 마리오 랜드와 동키콩 컨트리가 포함된 슈퍼 닌텐도 월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