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신작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두 번째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설 영웅 '단테스'를 선보였다.
바람 속성의 근거리 공격형 클래스인 단테스는 자신 강화형 버프 스킬과 아군 전체 버프, 그리고 적 대상 디버프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근접 딜러인 만큼 생존력이 취약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은신 효과를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은신은 8초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가진 액티브 스킬 '쉐도우 뱀파이어'로 발동할 수 있으며 5초라는 긴 시간 동안 적용되기에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은신 상태가 되면 적으로부터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단, 적의 광역 공격에는 피해를 입으므로 적의 특징을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액티브 스킬 쉐도우 뱀파이어를 발동하면 은신 외에도 적에게 매우 높은 피해 계수의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자신의 공격 속도를 3초 간 증가시킨다. 스킬 레벨이 상승할 경우 공격 속도 증가량과 함께 지속 시간도 길어지기에 성급이 높을 수록 단테스의 파괴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단테스는 치명타 공격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치명타 공격 적중 시 적에게 피해를 줌과 동시에 적의 대미지 리덕션을 감소시키고 아군 전체에 피해 증폭 상승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미지 리덕션 감소 및 피해 증폭 증가는 치명타 공격 기술의 레벨이 상승하면 지속 시간과 효과 수준이 함께 증가하므로, 치명타 확률이 뒷받침된다면 상시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피해 증폭과 대미지 리덕션 감소를 가진 영웅으로는 전설 등급의 '아크 쉐도우'가 있었다. 아크 쉐도우는 치명타 공격 적중 시 아군 전체에 피해 증폭 증가 효과를 부여하고, 액티브 스킬 '아머 브레이크' 적중 시에는 적에게 대미지 리덕션 감소 효과를 준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단테스와 아크 쉐도우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단순 성능은 단테스가 압승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테스는 치명타 공격 적중만으로 대미지 리덕션 감소 및 피해 증폭 효과를 제공하기에 기술 레벨과 치명타 확률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상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아크 쉐도우는 치명타 공격 적중으로 통해 피해 증폭 효과만 얻을 수 있기에 버프 및 디버프 면에서는 단테스의 효율이 더욱 뛰어나다. 게다가 단테스의 경우 액티브 스킬로 자신의 공격 속도를 증가시켜 딜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신을 통해서 생존력도 확보했다.
기술 레벨 증가에 따른 피해 증폭 증가 및 대미지 리덕션 감소 수준도 단테스가 더욱 높으며, 액티브 스킬의 기본 피해 계수는 동일하기에 두 영웅 모두 보유하고 있다면 단테스를 기용하는 것이 맞다.
- 단테스 & 아크 쉐도우 일반 공격 비교
- 단테스 & 아크 쉐도우 치명타 공격 비교
- 단테스 & 아크 쉐도우 액티브 스킬 비교
단테스는 속성이 바람 속성이기에 땅 속성 몬스터가 등장하는 용의 계곡(5301~6000 스테이지)에서는 다소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피해 증폭 증가 및 대미지 리덕션 감소 상시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활용을 고민해볼 수 있다.
특히 물 속성 몬스터가 등장하는 요정 숲(3501~4300 스테이지)에서는 필수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모든 일일 던전에서도 버프 및 디버프 셔틀로 맹활약 가능하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