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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왜 20년 지난 지금이 더 전성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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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의 대표작 '열혈강호온라인'이 오는 11월 25일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다.

50년 남짓한 게임 역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그래픽과 시스템이 발전해 금방 구세대라 불릴 정도로 변화가 빠른 시장에서 하나의 게임이 20년이라는 기간동안 사랑받는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보통 한 두개로 압축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 하나,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 '재미가 있어야 한다'라는 게임 고유의 가치가 유지됐을 때 게임이 사랑받는 기간은 계속 늘어나게 된다. 열혈강호온라인도 그렇다.

열혈강호온라인은 만화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사풍 판타지 MMORPG가 최고 유행이었던 시절 '무협', '코믹', '캐주얼'이라는 키워드를 달고 탄생한 게임은 수 많은 무협 마니아에게, 열혈강호 팬들에게, 가벼운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에게 어필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열혈강호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협 만화 원작, 그리고 그 원작 느낌을 제대로 살린 스토리, 풀 3D로 구현된 사실적인 그래픽, 여기엔 당시로선 최신 기술이었던 카툰 랜더링 도입까지... 수 많은 요소가 성공을 이끌었고 결국 다음해인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 한국을 넘어 중국으로 또 동남아로

열혈강호온라인은 일찌감치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중국, 무협의 본고장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메인급 개발자 다수를 현지에 파견해 장기간 현지화 작업을 거쳐 2005년 서비스를 시작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당시 무협 장르 온라인 게임은 '미르의 전설2'와 쌍벽을 이루며 다른 무협 게임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인기를 구사했다.

중국 내 꾸준한 인기는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이한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의한 신규 유저 유입, 유저 유입으로 인한 커뮤니티 활성화, 커뮤니티 활성화로 입소문을 타고 또 다른 유저 유입이라는 선순환을 타고 현재까지 꾸준히 동시접속자가 늘어나며 2020년에는 오픈 15년이 지났음에도 역대 최고 월 매출을 연속으로 갈아치우기에 이른다.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은 꾸준히 이뤄졌다. 2005년 7월 대만, 2005년 12월 태국, 2008년 인도네시아, 2011년 베트남, 2012년 캄보디아, 2013년 유럽 31개국, 2018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꾸준히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다. 또 수출한 모든 나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열혈강호온라인의 중국 동시접속자 추이

 

◆ 꾸준한 인기는 꾸준한 관리에서 온다

오픈 초기라면 모를까 20년된 게임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한 업데이트와 관리가 뒤따라왔기 때문. 열혈강호온라인은 원작의 스토리와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서브 스토리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원작팬들에게 또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또, 정사/사파/세외세력 간 대립 구조를 절묘하게 밸런싱해 세력간 전투의 재미를 살린 것도 주효했다.

열혈강호온라인도 장기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매너리즘에 의한 유저 감소를 겪었다. 그런데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가 게이머들에게 제대로 적중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공성전은 공성과 수비 진영이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세력 전투 콘텐츠다.

공성전이 업데이트되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이를 경험해보기 위한 신규/복귀 유저들이 대거 유입됐고 엠게임 역시 이런 게이머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업데이트를 진행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오픈 당시보다 더 큰 인기를 구사하게 된다.

속된 말로 '물 들어오자 노 저은' 상황이다. 그것도 아주 힘차게 저은 모양인지 위에도 언급했지만 엠게임은 공성전 오픈을 통해 게임 오픈 이후 15년간 넘어본 적 없는 최대 매출을 매월 갱신하기에 이른다.

 

◆ 이제 믿고 찾는 게임이 된 열혈강호온라인의 20주년 이벤트 시작 

열혈강호온라인은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최고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승직 시스템의 7번째 단계 ‘승천7식’이 공개된다. 승천은 새로운 승직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무공, 새로운 기공 및 신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승천 7식은 전 단계인 승천 6식을 통과하고 170레벨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완료 가능하다. 

승천 7식 승직에는 50억 냥 게임머니와 15억 기연이 소모되며, 의뢰는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승천 7식에 성공하면 화려하고 강력한 신규 무공 및 기공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열혈강호 온라인의 최강 아이템임 170레벨 무기, 방어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오는 2025년 3월 광활한 신규 월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지역은 안미마을, 동령, 동령의 요충지 3곳으로 모두 원작과 연계되는 지역이다. 특히 안미마을은 원작에서 한비광이 장백산을 탈출해 도착한 마을로 마지막 종리우와의 일전에서 한비광이 진정한 강자로의 모습이 처음 등장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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