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국대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함께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스포트라이트 영상 '경기장에서 소환사의 협곡까지'를 최초 공개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는 자신을 국가대표 공격수로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전담하고 있는 동시에 한 명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소환사)라고 소개했으며, 타향 생활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 비디오 게임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 경력은 무려 5년으로 초보자라고 놀림당하기 싫어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했으나, 지속적으로 고향의 친구들과 게임을 플레이하며 고난도 포지션인 정글러로 실력과 챔피언 폭을 늘렸고 지금은 리 신, 니달리, 바이, 람머스, 비에고를 플레이하며 공격적으로 라인에 개입하는 플레이를 즐기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LCK와 e스포츠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더욱 게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팀은 티원(T1)으로 토트넘 홋스퍼 팀의 2022년 한국 투어 일정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e스포츠의 팬으로서 T1을 만나 사진을 찍은 경험을 즐겁게 이야기했으며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e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서 앞으로도 쭉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현재 진행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에 대해서는 그 위상이 월드컵에 못지 않으며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여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고향과 나를 항상 이어주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순수한 즐거움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어 정말 좋아한다는 멘트도 남겼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