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길드워2 신규 확장팩 ‘잔티르 와일즈(Janthir Wilds™)’에 대한 해외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와 외신, 유튜브 등에서 게임의 여러 특징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이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길드워2의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ArenaNet)이 제작한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개의 확장팩을 출시했다. 2023년부터는 연 1회 확장팩을 출시하고,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즐길거리를 더욱 자주, 빠르게 선보이면서 출시 12년이 지난 지금도 견고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다.
길드워2는 지난 8월 출시한 잔티르 와일즈를 통해 하우징 시스템 ‘홈스테드(Homestead)’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개인별로 제공되는 구조물과 공간에 총 300여 개의 하우징 아이템으로 꾸미기, 농작, 자원 채집 등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하우징 시스템은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개발된 콘텐츠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신규 확장팩의 다양한 특징들이 이용자들에게 합격점을 받는 분위기다. 레딧의 한 유저는 “공짜로 집을 받는 줄 알았는데, 섬 하나를 통째로 준다. 얼른 하우징 꾸미기를 완성하고 싶다”며 만족도를 표현했다. 또 다른 유저는 “새롭게 추가된 지역은 길드워2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이동 중에 잠시 멈추고 둘러봐라”고 이용자들을 독려하며 극찬했다.
10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SkillUp’은 22분가량의 신규 확장팩 리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통해 “잔티르 와일즈는 다른 MMORPG에서 찾아보기 힘든 탐험의 재미를 제공하며 플레이어 하우징, 새로운 탈 것과 무기 등을 선보인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잔티르 와일즈는 내가 길드워2와 사랑에 빠진 이유를 확실하게 상기시켜주는 확장팩이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외신들의 호평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MMORPG 전문 미디어 ‘MMORPG.com’의 기자는 게임 리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원래 MMO의 하우징 시스템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도 잔티르 와일즈의 홈스테드에는 깊이 빠져들었다”고 호평했다. 또, 미국의 영화·게임·엔터테인먼트 미디어 ‘GeekTyrant’의 기자는 “잔티르 와일즈는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느낌이며, 길드워2 개발진이 이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잔티르 와일즈는 구매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길드워2는 최근 새로운 PvP 모드 ‘Push’의 출시를 예고하며 개발 배경 및 계획을 공유했다. PvP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기존 콘텐츠에 어려움을 느끼는 동향을 포착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개발 배경과 방식 모두 이용자 중심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길드워2 개발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PvP 모드 출시에 대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새로운 모드를 여러분과 함께 개발해 나가는 것이다”고 밝히며 이용자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길드워2는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개발 단계인 새로운 모드를 체험하고 자유롭게 피드백을 전할 수 있다.
이용자와 친화적인 개발과 소통 방식을 고수하며 긍정적인 평가가 끊이지 않는 길드워2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