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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높은 디플러스 기아와 T1, 나란히 PO 2R 진출...2024 LCK 서머 PO 1R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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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서머 정규 리그 3위 디플러스 기아와 4위 T1이 순위가 낮은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www.lolesports.com, 이하 'LCK')는 23일(금)과 24일(토)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T1이 KT 롤스터를 각각 3대1로 제압했다고 밝혔다. 

◆DK, '모함 카드' 통하며 낙승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정규 리그 막판부터 주전으로 기용한 서포터 '모함' 정재훈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덕분에 BNK 피어엑스를 3대1로 제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몰래 갈고 닦은 챔피언인 나서스를 기용하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스몰더가 12킬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맞았던 디플러스 기아는 무리하게 밀고 들어갔다가 BNK 피어엑스의 역습에 당하면서 49분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패했다. 

흐름을 내줄 뻔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4세트에서 '모함' 정재훈이 환상적인 타이밍에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어 BNK 피어엑스 선수들을 묶었고 허수의 야스오와 김하람의 미스 포츈, '킹겐' 황성훈의 럼블이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킬 스코어 19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T1, '이동 통신사 맞수' KT 격파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친 T1은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T1은 1세트에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가 예리하게 파고들면서 KT 롤스터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며 '펜타킬'을 달성했다. 탑 라이너가 정규 리그가 아닌 플레이오프에서 펜타킬을 만들어낸 것은 최우제가 처음이다. 

2세트에서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스몰더를 막지 못해 패배한 T1은 3세트에서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릴리아를 중심으로 '탈수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했고 4세트에서는 베인, 스몰더, 케이틀린 등 원거리 공격 챔피언 3개를 기용하면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해 승리했다. 

◆정규 리그 1위 젠지, 디플러스 기아 선택

29일 열린 T1과 KT 롤스터의 경기가 끝난 뒤 젠지의 손에 의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이 성사됐다. 서머 정규 리그 1위에게 주어지는 상대 선택권을 갖고 있던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했다. 

젠지는 올해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4전 전승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LCK와 LoL 월드 챔피언십 등 공식 대회에서 1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함으로써 한화생명e스포츠는 정규 리그 4위인 T1과 대결을 펼친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은 28일(수),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대결은 29일(목)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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