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캐릭터, 또 독특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작품이죠. 우리에게는 스타크래프트 해설가로도 잘 알려진 '엄재경' 작가와 독특한 그림체, 역동적인 표현력을 자랑하는 '호패' 작가가 만나 벌써 시즌4까지 이야기가 진행 중인 네이버 인기 웹툰,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가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됐습니다.
슈퍼플래닛의 신작 방치형 RPG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with NAVER WEBTOON'입니다. 슈퍼플래닛은 열렙전사, 전자오락수호대, 히어로메이커 등 웹툰 게임화에 있어서 경험이 많은 회사기도 합니다.
게임은 세로형 방치형 RPG입니다.
웹툰 작중에서는 구전으로만 전해졌던 과거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후 큰 흐름은 따라가되 소소한 이벤트 등은 많이 생략된 채로 진행됩니다. 감동적인 씬 중 하나였던 '안톤 베이더'와 '스미마 셍요'의 이야기가 완전 초반에 나오거든요. 아무래도 전투 관련, 주요 인물 만남 관련 등만 짚어주는 것 같습니다.
▲ 중간중간 카툰 컷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인다.
색다른 그림체로 태어난 인물들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특히, 이록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강철무지개들은 강렬한 이미지를 더 부각시켰습니다. 훨씬 더 예뻐진 '메이메이'의 모습에 흐뭇해진 팬이 많을 것이라 예상되고 실비아의 첫 등장 역시 공격력만큼은 최강의 마법사답게 호전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주요 인물들의 경우 성우 분들의 연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 악마, 연합(주로 인간) 외에도 '초월'이란 등급의 영웅이 있는데 현재까지 알파급 인물들만 노출된 것으로 보아 추후 드래곤독, 샤오따민 등의 인물들도 전부 초월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즉, 같은 S급 안에서도 이 초월 영웅들을 갖고 시작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하겠네요.
▲ 전투 씬은 전열과 후열, 마주 서서 맞붙는 식.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특정 씬에서 전투를 치르고, 진행 단계에 따라 방치형 보상이 쌓입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 시간에 따라 회복되는 마나를 소모해 스크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나돈나'에서 스크롤을 배우거나 강화할 수 있고, '루카스 랩'에서 각종 유용한 패시브 효과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단순 스토리 외에 요일 던전, 결투장, 마왕의 탑 등 서브 컨텐츠도 존재하나 결국 5 vs 5 마주 보고 덱 싸움인 것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깔끔한 UI가 돋보입니다. 하단에 주요 메뉴를 배치해서 언제라도 원하는 메뉴를 볼 수 있게 했고, 컨텐츠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헤맬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게임 자체가 방치형이다보니 그렇게 주욱 늘어놓을 일도 없긴 합니다.
▲ 한 화면에 딱 보이는 UI
첫 픽업으로 탑신병자 '자바투스'가 선정됐습니다. 초월 소환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전체 100회 소환마다 초월 영웅을 확정으로 지급한다고 하네요. 첫 초월 소환의 대상은 '디오고람'입니다. S등급 소환 확률이 3.7999%로 최근 모바일게임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작중에서 비중 있는 인물은 전부 S급 취급이라 원하는 인물을 뽑기란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 게임에 와서 인기 폭발한 메이메이
방치형게임의 볼륨을 생각하면 특별히 흠 잡을 만한 요소는 없습니다. 다만, 그 만큼 영웅 육성 외에 특별한 점이 없는 것이 한계일 수 있겠네요.
◆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플레이 영상
서비스 슈퍼플래닛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2-04-18
게임특징
- 팬이라면 이것저것 원작 감성을 느낄 부분이 많음.
[이강혁 baduk0425@chosun.com] / [배재호 sloo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