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일본 게임 소식을 전달하는 '일본견문록' 시간입니다. 정식 출시와 베타 테스트, 사전예약, e스포츠 소식, 미디어믹스 등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게임계 소식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과연 지난주에는 어떤 소식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을까요?[편집자 주]
■ 라스트 오리진 DMM 버전 출시, FANZA 버전 성인용 일러스트로 변경
라스트 오리진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피그 오퍼레이션'은 24일부터 온라인 게임 플랫폼 DMM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웹 버전의 사양은 OS의 경우 윈도우, 메모리는 16GB, 브라우저는 크롬과 엣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유저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사용하던 계정을 그대로 연동해 DMM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DMM의 성인 게임 플랫폼 FANZA에는 한국의 원스토어 버전 일러스트가 적용됩니다. 이와 함께 성인 버전 서비스를 위해 성우 교체가 있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 펄어비스, '슈퍼 스트링' 일본 및 글로벌 서비스 시작
펄어비스는 25일 자회사 '팩토리얼 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RPG '슈퍼스트링'을 일본을 비롯한 180개국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슈퍼스트링은 '아일랜드'와 '테러맨', '부활남' 등 다양한 작품의 인기 캐릭터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은 작품으로 한국에는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바 있습니다.
■ '진 여신전생 5' 시야각 개선 및 마왕성 3층 연속 점프 구간 변경
아틀라스는 지난 11일 출시한 '진 여신전생 5'의 개선 업데이트로 카메라 시야각 조정 및 화면 밝기 옵션 추가와 마왕성 3층 복도의 연속 점프 구간의 수를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진 여신전생 5는 아틀라스의 대표작 '여신전생'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독특한 전투 시스템과 수많은 캐릭터로 팬들에게 호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내 세 번째 구역, 특히 마왕성부터 맵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게임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아틀라스는 추후 업데이트로 해당 지역을 비롯해 일부 콘텐츠를 수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단,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기동전사 건담 U.C. 인게이지 11월 30일 출시
우주세기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 화제가 된 '기동전사 건담 U.C. 인게이지'가 30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게임은 원작의 다양한 기체가 전투를 벌이는 시뮬레이션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반다이 남코는 공식 채널에서 우주세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UC 인게이지 우주세기 히스토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U.C. 0079 1년 전쟁부터 U.C. 0105 미프티 동란, U.C. 0153 잔스칼 전쟁 등 우주세기의 유명 사건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