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이가 서비스 중인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 '라스트오리진'의 OST가 온라인 음원 서비스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스마트조이는 라스트오리진의 캐릭터를 모아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라스트오리진 아이돌 프로젝트! Project Orca'를 공개했다. 이 이벤트는 유저의 투표에 의해 선정된 캐릭터를 주제로 특별 스킨과 테마송, 이벤트 스토리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벤트 결과 라스트오리진의 캐릭터 그룹 '스카이나이츠'가 최다 표를 획득했으며, 스마트조이는 6월 1일 오후 12시에 스카이나이츠를 주제로 라스트오리진 테마송 여섯 곡을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후 오후 1시경, 라스트오리진 테마송 여섯 곡은 온라인 음원 서비스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부터 6위를 점령해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를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해 많은 유저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차트 1위 소식을 접한 스마트조이 '이태웅' PD는 게임조선과 통화에서 "지난 밤부터 라스트오리진 커뮤니티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음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 저희는 유저분들께서 만족해 주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지만, 유저분들께서 이렇게 큰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이벤트, 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라스트오리진 테마송의 차트 진입에 대해 특정 음원을 상위권에 올리기 위한 사재기와 어뷰징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차트 진입에 대한 공약은 프로모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법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실시간 차트를 점령한 라스트오리진 OST = 벅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