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줄 게임 평가최희욱 : 마구마구의 강세는 모바일에서 계속 될듯. ★★★☆ 3.5오상직 : 카드 안 뽑히는 것은 온라인하고 똑같네. 그래도 야구게임으로 기본 이상은 간다 ★★★ 3.0
넷마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마구마구는 실제 프로야구의 공식스폰서를 맡았을 정도로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났다.
원작 마구마구의 인기는 후속작 ‘마구감독이되자’, ‘마구더리얼’에 이어 모바일까지 이어졌다.
‘마구마구2013 for kakao’(이하 마구2013)은 왜 마구마구가 넷마블의 대표작인지를 이번 출시를 통해 뽐냈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을 방불케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기존의 모바일 야구게임의 시즌모드를 잘 살린 싱글모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홈런모드, '마구감독이되자'의 압축판인 시뮬레이션대전인 배틀모드가 그것.
카드모으기를 좋아하는 유저는 싱글모드 위주로 플레이하며 자신의 리그 성적과 직접 플레이한 시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이때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레어 이상의 카드를 획득할 확률이 높아져 많은 시간을 플레이하면 좋은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물론 다른 모드를 플레이 할 때도 카드를 구할 수 있지만 확률이 낮다.
또한 게임을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은 홈런모드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다른 모바일 야구 게임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홈런더비 방식으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쳐 얻은 점수를 합산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겨룬다.
마지막으로 1대1 대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배틀모드를 지원해 친구들과 맞붙을 수 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라면 직접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 아닌 시뮬레이션이라는 것과 배틀모드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싱글모드를 다섯 경기를 치른 후에야 가능하다는 점.
하지만 너무 유저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신경을 써서였을까? 수비를 할 때 투구 외에는 대부분이 자동으로 진행돼 컨트롤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단순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타석에 섰을 때에도 예측했던 방향이 아닌 곳으로 공이 오면 타이밍에 맞춰 배트를 휘두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마구2013은 카드 수집을 위한 싱글모드, 가벼운 캐주얼 게임 분위기를 지닌 홈런모드, 친구와의 대전을 즐기는 자들을 위한 배틀모드의 세가지 색깔을 지녔다.
과연 마구2013이 가벼운 캐주얼류와 TCG가 범람하고 있는 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야구게임을 바탕으로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희욱 인턴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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