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사람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태블릿PC나 노트북을 쓰는 사용자도 많다. 특히 학생이나 직장인 중 가벼운 노트북을 백팩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때는 정장에 백팩을 착용하는 것이 금기와 같았지만 지금은 정장 차림으로 백팩을 메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여러 기기를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족'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팩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가방 업체와 스마트 액세서리 업체가 스마트족을 위한 백팩을 내놓고 있다. 이 중 슈피겐SGP는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백팩 2종으로 더욱 폭넓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슈피겐SGP의 백팩은 '뉴코티드'와 '클라스덴 리바나우스'로 나뉜다. 뉴코티드 백팩은 가죽처럼 코팅된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튼튼해 보인다. 클라스덴 리바나우스 백팩은 코팅이 되지 않은 나일론 소재로 캐주얼한 느낌이 든다.
디자인도 각각 다르다. 뉴코티드 백팩은 평면에 가까운 형태에 상단부를 두툼하게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 반면 클라스덴 리바나우스 백팩은 입체적이고 날렵한 디자인에 측면에 메쉬 처리로 포인트를 줬다. 색상도 각각 5가지씩이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두 백팩 모두 수납공간이 다양하다. 뉴코티드 백팩은 전면에 태블릿PC 전용 수납 공간을 마련해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 10.1을 편리하게 넣고 꺼낼 수 있다. 내부의 노트북 수납 공간에는 15인치 노트북도 넣을 수 있고 키보드나 무선마우스를 수납할 여러 포켓을 마련했다. 클라스덴 리바나우스 백팩은 뉴코티드 백팩과 달리 태블릿PC 전용 수납 공간은 없지만 포켓이 더 많아 액세서리를 많이 가지고 다닐 때 유용하다.
착용감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어깨끈과 등부분에 두툼한 에어메쉬 처리를 해 무거운 짐을 멜 때 압박을 줄여 준다. 상단의 손잡이도 두툼한 메쉬 처리를 해 손에 들 때도 상대적으로 편하다.
슈피겐SGP의 백팩 2종은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겸비해 스마트족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백팩이다. 가격도 8~9만원대로 타사의 백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부담이 적다.
구매지수: 90/100
Good: 디자인과 색상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수납 공간이 다양하다.
Bad: 화려한 패턴이나 콜라보레이션이 없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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