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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를 보는 두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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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애플 아이폰과 더불어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매년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각 언론은 신제품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예측하느라 바빴다.

갤럭시S4가 지난 15일(미국시간 14일) 뉴욕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가 그랬듯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S4는 전작들과 많은 점이 달랐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제품이기도 했다.

갤럭시S4를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은 갤럭시S4의 강력한 성능과 새로운 기능을 들었다. 일단 갤럭시S4는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프로세서 코어 8개가 들어간 옥타(Octa) 코어를 탑재했다. PC 중에서도 옥타코어를 쓰는 제품이 얼마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PC의 진화 속도를 뛰어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여기에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화면),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펙만 떼놓고 보면 시중에 나오는 대형TV, 디지털카메라와 맞먹는다.

물론 스펙만으로 갤럭시S4가 기존 기기(PC나 TV, 카메라 등)를 능가한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스펙으로나마 기존 기기의 수준을 따라잡으면서 스마트폰의 성능을 가리는 기준이 무의미해졌다. 갤럭시S4를 기점으로 스마트폰은 기존 기기를 뒤쫓는 대신 자기 기록을 갱신하는 단계로 발전한 셈이다.

이외에도 갤럭시S4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맥박을 측정하는 등 기존 스마트폰 이상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게임 콘트롤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반면 일부 여론과 관계자들은 갤럭시S4를 두고 "갤럭시S3랑 다를 게 뭐냐?"고 지적했다. 성능은 더 좋아졌지만 디자인이 갤럭시S3와 꽤 닮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 HTC 등 삼성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 차별화로 제품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반해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의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고수해 왔다. 갤럭시S4도 마찬가지다.

액세서리 확장 기능도 분야만 다를 뿐 이미 아이폰을 통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폰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디오 독을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쓸 수 있기 때문. 물론 헬스케어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비교할 수 없지만 분야만 빼면 완전히 새롭다고 보기 어렵다.

관계자 일부는 갤럭시S4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후속모델보다는 갤럭시S3의 완성판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참고로 갤럭시S3는 발표 당시 내장 카메라가 1천300만 화소급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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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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