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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리뷰]AOS+FPS '난해하네~'…좀비마스터 월드워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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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게임 개발사였던 알파클라우드가 새로운 도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두번째 도전작으로 내놓은 신작 '좀비마스터 월드워'가 카카오톡의 힘 없이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좀비를 사냥한다는 더소 식상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AOS 게임들의 요소를 도입해 전략적인 전투를 치른다는 점에 매력적인 모바일게임으로 여겨지고 있다.

◆ 멀티-시나리오 적잘한 조화

좀비마스터 월드워는 두 가지 게임모드가 유저들의 게임성향에 따라 모두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솔로잉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주로 택할 싱글 모드는 좀비가 점령한 각 섹터를 주인공이 등장해 '청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쏟아지는 좀비들을 총으로 쏴 제압하는 것만이 아니라, 정복한 각 지역에 병력 생산 및 무기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건물들을 지어 부대를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특히 45개의 섹터를 점령해가는 도중에 한번 점령한 지역이 오로지 자신의 소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좀비 게이지가 100이 되는 순간 좀비들의 대공습이 있어 이를 적절히 차단해내야 한다. 점령 섹터 주변에 미점령 섹터가 있다면 침공하는 좀비들의 숫자가 더 많다.

이같은 시나리오 모드는 개발자가 만들어 놓은 콘텐츠 소비 방향이 아니라 유저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목된다. 게다가 시나리오 모드에서 소비되는 게임머니는 멀티 모드에서도 충분히 벌 수 있어 두 가지 모드를 오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멀티 모드는 쉽게 말해 3대3으로 진행하는 총싸움 AOS라 할 수 있다. 라이언, 이글, 스콜피온 등 3가지 국가로 나뉘어 있어 유저들이 처음 정하는 진영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목적은 상대 기지를 폭파하는 것으로 끊임 없이 생산되는 AI들과 함께 총격적은 벌인다. 상대 기지에 있는 대형기갑포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이같은 멀티 모드는 AOS 장르의 재미를 모바일 속으로 전이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AOS의 속도감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점에서 AOS의 재미를 찾았던 유저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 반짝 흥행 했지만…

좀비마스터 월드워는 최근 카카오톡 게임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비 카카오톡 게임으로 잠시나마 iOS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15일 현재 90위 권으로 떨어지며 반짝 흥행에 그치고 말았다.

게임이 FPS와 AOS 장점만을 취하다 보니 유저들이 조작하는데 어려움도 느낄 수밖에 없다. 초보 유저들이라면 캐릭터를 이동시키면서 총구 에임도 조정해야 하고, 사격도 따로 눌러줘야 하는 탓에 이 중 한 가지를 등한시 할 수밖에 없다. 이동과 에임을 조정하기 위해선 사격을 하지못하고 사격을 하기위해서는 나머지 한 가지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는 게임을 능숙하게 진행시킬 정도의 시간 투자를 하는 것보다 삭제하고 다른 게임을 찾는 최근 유저 성향을 감안했을 때 흥행의 발목을 잡는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 물론 좀비마스터 월드워에 빠져서 능숙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유저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시나리오 모드에서 험비나 헬리콥터 등을 타고 좀비들을 사냥하는 미션에서는 오히려 조작의 재미가 반감된다. 총구의 에임만 조정하고 '드르륵' 갈기기만 하면 초기 미션을 모두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가전을 치르는 것보다 쉽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미션이 진행되며 난이도가 왔다갔다 하는 탓에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진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는 시도는 좋았다. 또 좀비마스터 월드워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어필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가 초보 유저들에게 어려움을 떠안겼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았다.

※ 한 줄 게임 평가

오상직 : FPS-AOS 두 장르의 결합이 신선한데 FPS로도, AOS로도 '빅재미'가 부족해 ★★★ 3.0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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